"정부와 군은 확고한 응징 태세 유지" 당부

다음 달 4일부터 북한인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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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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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탄도미사일에 핵을 탑재하게 된다면 우리 국가와 민족의 생존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나라를 지키는 일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와 군은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북한의 도발 시도 자체가 북한 정권의 자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고한 응징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 달 4일부터 북한인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제 북한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과 제도적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인권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인도적 현안이자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열기 위한 주춧돌이며, 정부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존엄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이번 주 금요일부터 동방경제포럼과 G20,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를 방문한다며, 특히 러시아와 라오스 방문에서는 북핵 불용과 이를 위한 안보리 결의 이행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동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과 관련해선, 폭염이 오랫동안 지속된 탓에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의 가격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다며 관계 기관에 농축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집단 식중독과 콜레라, C형 간염 감염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식품안전과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감염병에 대해 철저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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