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행복 · 감동을 키우는 신념있는 교육자

  • 입력 2012.11.02 10:37
  • 기자명 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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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노력하는 관계중심의 풍토조성
꿈 · 행복 · 감동을 키우는 신념있는 교육자
한현식 | 수명중학교 교장


수명중학교는 수명장수를 비는 산이라는 뜻을 가진 산, 마치 밥주발을 엎어놓은 모습을 하고있고 풍수지리적으로 보면 무인지지 (武人之地)라 하여 무관이 배출되는 곳이란 뜻이 있는 수명산 가장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3월에 개교하여 제2회 졸업생을 배출한 19학급(특수1 포함)의 704명의 학생들은 ‘바른 품성과 창의적인 인재육성’ 이라는 교육목표 구현을 위해 ‘꿈, 행복, 감동을 주는 교육’으로  21세기를 선도하고 세계와 미래를 향해 끔을 키워가는 슬기롭고 창조적인 수명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존경받는 교사상, 바람직한 학생상. 신뢰받는 학교상을 정립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학력신장을 위해 교육력 강화에 특히 힘쓰고 비전 멘토링으로 꿈과 행복, 그리고 감동을 주는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새로운 학교 풍토를 조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학교이며, 특히 수명 중학교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하는 창의 인성모델 학교로 지정받아 창의 인성교육을 실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공존 할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래 교육의 목표를 실천하고 있는 학교이다.


교직은 사랑이 있는 실천과 교육적 신념으로 관계형성을 하는 것이다.

교사는 원만한 인격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 학생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같이 할 수 있는 자세가 요구되어지는 자리이며 인간이 자라는 것을 보고 기뻐하고, 그를 도와주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자리이다. 이러한 꿈과 행복, 그리고 감동이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만족하는 학교 경영을 펼치고 있는 한 현식 교장은 37년의 교직생활을 불철주야 오로지 교육을 위해 평생 몸을 받치며 헌신한 교육자다. 교사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내면의 참을성과 배려 그리고 21세기 교육 트랜드를 명확히 인지하고 치밀한 현장 분석능력을 두루 갖추고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를 교육현장혁신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구두끈을 단단히 묶은 채 교육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2010년 3월초에 수명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하여 책임교육 실현이라는 교육이념으로 짧은 기간 안에 학부모와 학생이 공감하고 인정하여 만족도가 높은 학교로 자리매김 된 것은 그만큼 전교직원이 열정을 쏟아 부으며 땀을 흘렸다는 증거이다. 기초학력신장, 인성, 창의 교육의 성과를 얻어 명품학교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심혈을 기울여 교육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사람 중심, 학생중심의 칭찬교육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교육공동체를 구축하여 최선을 다하는 학교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열정 있는 노력만이 관심을 가지는 현 시대에 평범해서는 절대로 감동이 있을 수 없으며  학교 교육이 만만한 분야가 아님을 자타가 인정했듯이 "요즈음 교육은 최선을 다해 대접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이루어지고 정성이 가득한 교육정책을 펼쳐야만 공동체가 발전하는 양상으로 전환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한 교장의 말은 설득력을 가진다.
"교장이 중심을 잘 잡지 아니하면 교사도 학생도 흔들린다."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으며 항상 모든 의견을 수용하고자 긍정적인 기본 개념을 가지고 운영했지만 이면에 어렵더라도 항상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면서 실행해온 중심 있는 교육이 선행 되었던 까닭이었을 것이다.
이유는 "교직은 천직이다"라는 생각으로 소신 있는 교육을 몸소 실천했기에 더욱 그러하며,
사람은 학벌도 존중을 받아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삶이라고 보고 있다. 죽도록 공부해서 가치 없이 살면 헛된 삶이되기 십상이니 특히 교육자의 삶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열외 되지 않는다.
요즘 학교가 학교폭력 등으로 많이 어렵다고들 말한다. 사회가 복잡해짐으로 학교의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교장이 몸담고 있는 수명중학교가 잘 발전되어 가는 힘의 근원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교육을 위해 땀 흘리며 몸부림 쳤던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이달에도  서울강서교육지원청, 서울남부교육지원청, 강원도교육청 등을 오가며 ‘꿈,행복,감동을 키우는 창의 인성교육의 활성화 방안’ 강의를 했는데 이러한 교육의 목적은 최소한 올바른 학교 문화를 조금씩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하게 되었으며 끊임없이 학업에 열정을 가져 이학박사를 취득했을 때도, 교육자는 항상 배워야 하며 항상 열정과 도전하는 정신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교사도 학생들에게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 판단해서였다.
사실 서울에 온 목적은 박사를 취득하여 교수가 되기 위해 왔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이유는81년도 당시 사립학교 모 대학의 전임교수로 임용을 받았지만 지성의 전당에서 불의에 타협하여 교수가 되지 않는 다는 비례부동(非禮不動)의 신념이 있었다. 교수는 깨끗한 이미지와 학생들 앞에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교수가 되는 것이 그의 양심이었기 때문이다.
항상 진정한 용기와 소신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오늘날 교장이 되었다. 교장이라는 직은 학교를 잘 운영하라고 준 것이지 그 간판을 놓고 연수다 행사다 하며 개인적으로 분주하게 활동하지만 정작 학교는 뒷전인 교장이 많다고 한다. 교육청에서 사람관계를 잘하고 소통을 잘하는 교육자로 평가되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문제가 많은 학교를 여러 번 담당한 적이 있는데 심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갈등도 있었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을 특유의 성실함과 학생과 교사 학부모 앞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경청하는 귀를 열고 대우하고 마음을 열었더니 시멘트와 같이 딱딱했던 그들의 모습이 유한모습으로 변화되어 학교정책에 적극 호응을 이끌어 내어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래서 참된 교육을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희생하고 남의 잘못이라 하더라도 솔직히 시인하고 대신 용서를 비는 그런 일을 많이 했던 기억을 가진 한 교장이야 말로 진정한 용기를 실천할 수 있는 교육자란 말을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이유이다.



학교가 바뀌려면 교장이 솔선수범하고 칭찬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은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작용하여 인간이 지닌 소질과 가능성을 전체적으로 발달시켜 자기의 전 능력을 완전히 발휘케 하여 보다 더 완전한 인간으로 존재 의의나 가치있는 존재로서 일생을 보내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시민 사회인으로서 소속된 가정, 지역 사회,국가,국제사회 등에서 자기의 능력이나 흥미, 개성에 적합한 직업인으로서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사회의 발전과 향상을 위해 공헌하며 서로 돕고 협력하여 문화적이며 평화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학교 교육이 실효를 거두려면 교사의 교육력을 강화시키는 것과 학부모의 교육역량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교육트랜드는 집단지성(상호이해), 즉시학습, 개별학습을 근간으로 교사들이 관계형성, 신뢰, 멘토와 같은 선생님으로 칭찬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기에 부족함이 없이 교육환경을 지원하며 학부모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서 학부모 연수는 물론 저녁 늦게까지 전화로 학부모와 학업과 생활에 대해 끊임없는 대화를 하며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교장은 작은 일에도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학교를 위해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한 예로 한 교장은 학생들이 하교를 맞친 토요일 오후 손수 양동이와 걸레를 들고 구석구석 청소하고 벽이나 화장실을 청소했는데, 약 두 달쯤 되었을때 행정실로 부터 전화가 와서 나가보니 학부모들이 양동이와 청소도구를 들고 교장선생님 청소를 도와주러 왔다는 것이다. 한 시간 후 삼십여명의 학부모들이 합류하여 청소를 도와주는 그런 놀라운 일이 생긴 것이다. 설득력 있고 감동 있는 일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도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학교의 교육력제고와 교사의 역량을 강화를 위해 한 교장은 지난 10년간 서울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교육과학기술부, 80여 학교의 연수와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시교육청 생활지도컨설팅지원단 단장으로 단원들과 170여개 학교에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또 교과부가 주관하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지원하는 창의 인성교육 스쿨플러스 원격강의는 전국 창의경영학교 학교장과 교감을 대상으로 4,500회 이상 접속하여 참여하고 만족도도 매우 높다. 교육을 위해 정부나 교과부, 교육청도 힘들지만 학교현장은 더 힘들다. 하지만 수명중학교의 특성은 아이들이 밝고, 인사를 잘하고, 학교폭력이 없고, 지각생이 없고, 수업시간에 조는 아이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는 즐거운 학교라는 것이다. 그러한 결과로 기초학력이 향상되고 학력우수학교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늘 학생들을 칭찬하는 그런 교육을 우선 하니 아이들의 얼굴도 밝고 또 생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여겨진다.


창의 인성 모델학교로 변모하다.

2012년 올해 3월 수명중학교는 창의 인성교육 모델학교로 지정받았는데 아이든 어른이든 꾸중하거나 혼내는 방법이나 교육은 이제 끝났다는 견해다. 예방중심으로 교육해야하고 징계 처벌중심으로 교육하면 역 효과라 한다. 우리 고유문화를 도구로 그들을 이해하고 협조를 구하고 칭찬하고 관계형성을 잘해야 하고 교사와 아이들이 상호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한 대안으로 멘토, 가이드, 헬퍼 역할이 요즘 교사들이 해야 하는 주된 역할이이며 창의 인성교육은 열정, 도전의식 함양, 변화(혁신)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학교장의 입장에서 학교 방문 토론 중 국무총리실장(장관), 교과부 본부장 등 관계자와 교육감께도 말씀드렸는데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서는 문.예.체교육 등 어떠한 교육도  꿈교육, 진로교육, 인성교육, 기초학력과 반드시 연계되어야 하고, 학교가 책임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인식과 학교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학생중심의 ‘칭찬을 통한 나와 우리 바로세우기 운동’등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학생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과 책임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 이러한 대안으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칭찬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친근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라든지 협동정신 ,봉사, 정직한 마음 등을 가치관과 연계시켜 칭찬을 해주면 아이들의 모습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좋은학교는 우리가 스스로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학교다. 학교 생활지도의 핵심은 인사를 잘하게 하고 고운 말을 바르게 쓰며 약속을 잘 지키고 배려하고 칭찬하는 학교 교육이 선행되어 어려운 현실을 잘 이겨내었을 때 진정한 행복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창의인성모델학교을 만들기 위한  DREAM UP! HAPPY UP! EMOTION UP! 학교문화를 착근시키는 프로그램으로는 교과활동을 통한 창의·인성교육의 활성화,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인성교육 강화, 창의·인성교육을 통한 학업성취 및 진로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천 중심의 기본생활 습관 정착, 수업혁신을 통한 학력 향상, 창의 인성교육을 통한 즐거운 학교문화 정착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창의 인성교육의 중심에는 있는 칭찬 문화를 알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는 한 교장의 직무 실은 언제나 문이 열려있다. 이유는 학생과 선생님과 학부모가 언제든 방문하여 고충과 의견을 스스럼없이 나누고 선진교육으로 가기위해 대화를 하기 위함이다.
칭찬교육을 하는 학교를 다녀본 결과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은 한교장의 말대로 절대로 화내지 말고 참고 기다리고, 문제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중히 말할 때 자연스럽게 관계가 개선되는 것이다. 그래서  월요일 아침에는 직원조회를 하지 않고 오후에 격주로 하고, 부장회의는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한다. 이유는 월요일 아침부터 학생들을 교사가 우선적으로 돌보아 주기를 원하고 선생님들에게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업무를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사들이 문자나 글은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의 소리를 듣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 생각하며 자연과 더불어 세상을 보고 생각의 여유를 가진 준비된 교사가 되기를 한 현식 교장은 희망한다. 연수 강의를 하면서 그가 늘 하는 내용이지만 창의 인성교육이 잘되려면 교사가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학생들에게 칭찬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교사가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표정을 밝게 하고 칭찬함으로 교육도 더 잘된다는 것이다.
수명중학교의 특성중 하나를 말하자면 52%가 임대아파트에 살며 5%가 광명 마을아이들로 700여명중에서 중식지원 180여명, 아침식사를 지원받는 학생 18명에게 조식제공을 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학력신장을 하는 원인은 교육목표를 꿈. 행복, 감동을 주는 교육을 통해, 바른 품성과  창의적인 인재육성 교육을 하는 자율과 책임교육이 성과를 내는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지름길이며 창의 인성 교육의 성과를 통해 대지원망(大志遠望)의 뜻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교과 활동과 어우러지는 창의인성 교육이 인지적, 성향적, 동기적 측면을 고려해  올바른 인성과 도덕적 판단력을 유기적으로 교육하여 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표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문적 교육을 장려하는 동시에 자발적 학습활동과 탐구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통합교육과정에 부합한 창의성 교육 문화와 사회풍토를 조성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즉 창의 인성교육이 독자적 기능과 역할보다는 동시에 두 교육의 유기적 결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명품학교를 위해 오전 7시 30분에 출근, 밤 9시 30분에 퇴근하는 교장

학생이 머무는 곳에는 항상 교사가 있어야 한다. 방과 후 학교 수업이 아침 7시30분에 시작하고 밤 9시에 끝나니 수고하는 아이들을 위해 격려하고 지켜주고자 함이 학교에 오래 머물게 하지만 한 현식 교장은 늘 그 시간이 행복하다고 한다.
점심시간 질서 있는 식사를 하기위해 학생자치 중심의 학생스스로 순서대로 식사하는 제도와 수명중학교에는 상설동아리가 있는데 금년 38개로 늘었다. 10명 이상만 활동하겠다고 하면 학교차원에서 모두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점심시간 60분(종전 80분) 동안 실행되는 7560운동은 축구, 농구, 베드민턴, 후라우프 등 체육활동을 전교생이 선생님이 참여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그런 교육을 시키고 있다. 아침시간도 교사가 자발적으로 8시 10분에 교실로 들어가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교사가 많다. 이러한 자발성이 지각생이 없는 학교, 365일 화장실에 휴지가 비치되어 있어도 항상 깨끗한 학교를 만드는 비결이다.
요즘 서울특별시와 전국에 걸쳐 ‘창의 인성모델학교’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교육컨설팅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늘 그 중심에는 칭찬교육이 있다. 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하교시간에 대화를 나누고, 학생회장단, 상설동아리 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그리고 학교 내에서는 직접 화장실 청결상태를 점검하고 전교사들이 부적응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 일주일에 2번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때로는 자장면을 먹으면서, 산책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교사 대 학생 멘토링제와 선배 후배가 하는 또래 멘토링을 하고 있다.
교육자들 중에는 문제를 따라다니며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해답이 있는 줄 알지만  더 좋은 방법은 문제의 길목을 지켜야 하며 문제 있는 학생을 예방 중심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잘 알고 있는 한 교장이야 말로 교육전문가 다운 발상이다.
또한 한 현식 교장은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자체 노력으로 학생식당 겸 다목적실 준공, 수준별 교실, 헬스장, 동아리실, 덤웨이터 설치 등과 현관에 자연 생태관을 만들고, 연못을 만들고, 화단에 꽃과 나무을 많이 심어 직접 물을 주고 가꾸는 교장으로 소문이 나있다. 늘 기쁨이 넘치고 행복한 학교, 아이들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고집을 세운다. 정책감사가 와도 소신있게 당당하게 건의한다. 나와 우리 바로세우기를 늘 토의하고 인사 잘하고 행복한 학교, 감동 있는 수업이 되게 하라고 말한다. 이런 노력을 아낌없이 하는 이유는 명품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세계의 CEO들이 사업의 현장에서도 변화와 혁신이 힘들다 한다, 근데 교육의 변화 혁신을 위해서는 더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행하지 않음을 해결하는 것이다. 한 공동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비전과 목표를 700번 이상 문장을 쓰고 말해야 비로소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끊임없이 기분 나쁘지 않게 부탁하고, 설득하고, 협조를 되풀이를 해야 변화된다는 생각으로 끈기 있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성교육이 안되면 학력도 떨어진다고 한다. 또 학력이 떨어지면 학교 만족도가 떨어진다.국가 학업성취도평가를 크게 4가지로 나누면 우수, 보통, 부진, 미달로 구분하는데 금년 2회 졸업생을 진단평가 기준전 평가의 결과가 15%~20%정도 기초학력미달 이었다. 학교가 공부를 시켜서 학년미달 3%미만 되면 상위학교라고 한다. 아침8시 10분에 등교해서 독서를  하고 소통 칭찬하여 뭉치고 노력한 결과 학생들이 동의하였고 명품학교를 만들겠다는 결과가 금년에 나타났는데 성적이 학력미달 과목별 영어는 0.8% (전체 2명꼴) 국어 1.2% 수학 3%로 나왔다는 것은 교과부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라 할 수 있다 . 대도시에서 학력미달 15%학생을 1% ~ 2%만든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결과는 기초학력미달 학생만 성적을 올린 것이 아니라 상위 30% 학생도 성적을 크게 올렸다 한다. 작년 졸업생기준으로 보면  211명중 최우수 53명이었다. 2회 졸업생의 경우 최우수가 91명이 되기까지 괄목할만한 학력향상이 있었다.
더 많은 교육을 위해 방과 후 수업을 늘렸는데 교육목표는 교과1과목, 특기적성1과목, 음, 미, 체육 중에 1과목을 기본적으로 권장하여 60여개 프로그램으로 130%가 참여 하는 학교가 되었다. 이러한 교육의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교사들의 열정과 교장이 학부모와 꾸준한 대화로 설득한 결과이다.
학생의 애로사항을 부모에게 묻고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고 사교육을 줄여서 만족도 높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부모들과 상의하고 기회가 있으면 학생과 부모가 실망하지 않는 책임교육 교육을 하겠다는 설득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불 켜주고 문 열어 주고 아이들의 행동 눈빛을 잘 살피고 담임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교사를 지원하고 하교 시 화난 이이들이 없는지 안색을 살피는 자상한 교장의 모습은 애어화안(愛語和顔)의 상이 아닐 수 없다.
사회적 환경이 좋으면 공부를 잘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역여건이 어려운 학교에서는 감동 있는 수업을 하지 않으면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늘 선생님들에게 주지시키는 것 중 중요한 대목이다
수준별 수업을 10년이 넘게 해보았는데  현재 수명중학교의 수업방법은 학급내 하위수준 의 학생을 5~7명을 뽑아내어 탈의실 3개까지 포함시켜 특별교실 8개 만들어서 교육청과 자체학교에서 지원하는 총12명의 강사를 별도 구성하여 맞춤식 멘토 학습을 하게했다. 방법은 수준별 수업과 연계하여  꿈교육, 진로교육. 멘토교육, 기초 학력신장교육을 목표로 했는데 실시결과 수명중학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제로화에 접근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멘토링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대의 교육력 제고를 위하여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인간중심, 학생중심의 발전적 해결책을 모색하여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지도의 접근을 시도하고, 학생 자치 활동 활성화를 통한 자아실현 및 자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자율과 책임, 열정을 통한 민주시민 의식 제고에 집중하는 노력을 경주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꿈을 키우고(Dream Up!), 행복을 키우고(Happy Up!), 감동을 키우는(Emotiom Up!)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꿈?행복?감동을 주는 학교문화를 창출하여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유급자가 없는 학교, 실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 학생, 학부모의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이 성과이다.
한 교장의 37년 교육철학은 "참을성과 기다림 속에 사랑의 실천을 하며 기본에 충실하자" 이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향상된 그런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늦은 밤 교장실의 불은 환하게 켜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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