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이지희 기자]= 청와대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문건 파문의 배후로 지목했다는 의혹을 받은 음종환 선임행정관을 면직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4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음 행정관이 ‘보도된 발언을 한 적은 없지만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제출했으며 청와대가 이를 즉각 처리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청와대의 국정쇄신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항명 사태’를 일으켜 면직 처리 된지 닷새 만에 청와대 행정관이 ‘문건 파문’의 배후자를 발설한 의혹을 받으며 다시 면직처리 되는 등 청와대 내 기강 해이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즉각적 사표수리는 사실상 파문의 차단을 위한 사실상의 경질 인사로 해석된다.
여권에서는 청와대 참모가 외부인사들을 만나 가볍게 행동하고 구설수에 휘말린 것 자체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