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플투데이 이재형 기자] = 국내 ‘자동차 물동량 1위’, 자동차 수출입처리 ‘4년 연속 전국1위’, 자동차 처리량 ‘1천만대’ 돌파, 2013년 자동차 물동량 증가율 ‘4.8%’, 연간 70여만 대의 처리 대비 사고율 ’제로’, 첫 출범 당시 전세계의 불어 닥친 경제위기의 여파로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급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현 실태 파악과 빠른 방향전환으로 불황을 극복한 기업인 김학수 대표. 그와 함께한 평택국제자동차부두는 현재 6년여 만에 국내 1위의 자동차부두 선두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화물 처리 1위,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우리나라 항만 중 총 화물처리량 1억 톤이 넘는 항만은 4개 항으로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이 있다. 이 항만들은 정부의 항만정책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힘입어 국가 개발정책으로 편성되어 비교적 손 쉬운 성장을 이뤄온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반면, 평택항은 1986년 말 일반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일반부두 4선석이 1998년 말 처음 준공되고, 이후 본격적인 부두시설 확충은 2000년대 중반부터 민간업체 주도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말 기준으로 총 화물처리량 1억여 톤을 처리하며 종합무역항만으로 자리매김 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중심에는 불과 6여년 간 가장 큰 성과로 국내 자동차부두 시장 1위에 올라선 평택국제자동차부두가 있다.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는 2006년 시작으로 2008년에 완공된 제2번, 제3번 자동차 전용 부두를 운영하는 자동차 터미널 운영회사이다. PIRT는 자동차 전용부두를 운영하며 2013년 평택항 자동차 수출입량 144만 6,177대 중 46%인 67만대의 자동차를 처리하며 4년 연속 국내 1위 수출입처리의 명예를 안았다. 특히 국내로 수입되는 수입차의 대부분이 평택항으로 들어오는 것을 감안할 때 평택국제자동차부두의 성과는 뛰어나다.

김학수 대표, 세계적 불황 이겨내다.
PIRT는 한국과 스웨덴, 노르웨이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자동차선 전문선사 유코카캐리어스와 노르웨이 왈레니우스 윌윌헬름센 로지스틱스가 투자해 운영되고 있으며, 총 1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의 수장이 된 김학수 대표는 처음부터 회사가 이처럼 탄탄대로를 달리지는 못했다고 회상한다. 김 대표는 PIRT가 처음 출범 당시 전세계적으로 닥친 경제위기 여파로 자동차 수출 또한 물동량이 줄면서 어려움이 지속되었고 빠른 판단이 필요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입차 터미널로 변모시키자는 결정을 내렸고 회사 유치를 이끌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노력했다. 처음에는 김 대표의 제안에 수입차 화주들은 수입자등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하기전에 최종 점검하는 검사소(PDI:Pre-Delivery Inspection)의 대부분이 인천항에 있어 평택항에서 하역 시 인천항까지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제안을 꺼려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수도권 관문 항만의 역할과 남부지방까지의 용이한 접근 위치를 지니고 있는 평택항의 강점을 화주들에게 설명하고, 인천항과는 달리 갑문을 통화할 필요가 없어 입출항이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평택항 인근 배후단지가 건설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어필하면서 끈질긴 설득으로 화주들의 마음을 돌렸다. 이후 평택항 인근 배후단지에는 BMW, AUDI, FORD 등 대부분의 수입차들이 PDI센터를 입주시키기로 결정하면서 PIRT는 경제불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다
PIRT는 민간 업체에서 자동차 처리를 하고 있는 전국 30여개 항만 중 자동차 전용부두로는 유일하다라고 할 수 있다. PIRT는 신설 터미널인 만큼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자동차 전용 터미널이다. PIRT 김학수 대표는 “평택항은 최간조 시 수심이 자동차운반 전용선박이 필요로 하는 14m를 충족시켜 상시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고, 중국과 최단거리로 자동차 특화항으로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PIRT는 자동차 터미널로 설계된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용 터미널을 갖추고 있어 제2번, 제3번 부두를 통해 8천대급 자동차 전용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고 자동차 화물과는 함께 취급하는 타 부두와는 달리 안전하게 항만, 하역, 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PIRT는 평택항에 위치하여 서해안 항만 중 유일하게 미주, 유럽등의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대형 선박이 상시 드나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정부도 중국 시장 공략에 있어 평택항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개발의지가 큰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인다. 
PIRT의 가장 큰 경쟁력은 서비스이다. PIRT는 고객들의 화물에 대한 혼선을 없애기 위해 국내 자동차 터미널 중 유일하게 IT 시스템을 개발하여 관리하였다. 김학수 대표는 “고객들의 화물이 어디에 있는지, 언제 어느배에 선적되고 하역됐는지 등의 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되어, 즉각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PIRT가 개발한 항만하역 자동화 시스템은 PIRT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평택항의 방문 없이 실시간으로 사무실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이다. 또한 PIRT는 이 시스템으로 국내 유일하게 자동차와 관련한 특허를 받은 기업이 되었다.

PIRT는 사람 중심의 회사
PIRT는 올해 자동차 하역효율 1위, 국내 자동차 처리량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PIRT 김학수 대표의 “우리 직원이 최고여야만 최고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라는 경영방침이 이루어 낸 결과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직원 개인 하나하나 최고의 직원으로 만들기 위해 직원사기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회사의 건의사항과 개선점을 항시 귀담아 들으며 각 부서장에게 내부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라 말한다. 
김학수 대표는 “자동차 하역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직원들의 정신력과 사기충전이 필요하며, 이 것은 ‘안전’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직원 복지에 있어서는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며 뜻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PIRT는 매일 아침 회의 시 “안전, 안전, 안전” 이라는 구호를 외친다. 또한 김 대표는 안전을 최우선 시 하고 사고를 낸 직원에게는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안전 교육을 실시, 사고를 내지 않은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실시하여 사고의 리스크를 없애는 최고의 경영철학을 내보였다. 이 덕분에 PIRT는 ‘2014년 기업대상‘을 수상하는 쾌거와 동시에 ’6년 연속 무사고‘의 경력을 추가했다.

국제적 항만부두 건설을 만들 것
김학수 대표는 PIRT가 있는 평택항을 국제적 항만부두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평택항이 지정학적으로 환황해권 중심지에 위치한 장점을 바탕으로 2000년 이후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할 정도로 급성장한 중국의 고도성장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PIRT의 화물처리 비율만 보아도 환적차 60%, 수입차 25%, 수출차 15%로 환적차량의 비중이 월등이 높고 이 중 중국, 인도, 울산과 인천 등으로 환적되는 자동차 화물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더불어 “한-EU FTA 및 미국 등의 국가들과 FTA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자동차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해 준다면 평택항이 국제적 항만부두로 거듭나는 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PIRT 김학수 대표는 이 외에도 지역 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경기물류고등학교와의 산합협력을 통해 신 인력 고용창출을 위해 집중하며, 회사 인근에 위치한 방정환 아동센터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부분을 잊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