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이가영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40인 로스터에서 윤석민을 제외, 방출 대기 조치할 것이라고 31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을 통해 보도했다. 40인 로스터는 각 구단의 보유 선수를 말하며, 방출 대기는 구단에서 보유 선수를 선정할 때 당장 방출하기에 아까운 선수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윤석민은 10일 안에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되지 않으면 마이너리그행, 혹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새 구단으로의 이적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윤석민은 2월 볼티모어와 계약한 후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며 빅리그 데뷔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비자 문제로 팀에 합류하는데 시간이 늦어지고 어깨와 팔꿈치 이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 윤석민은 22경기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