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실익 증진을 위한 노력, 엄광태 가평군 농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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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가영 기자] = 단테는 이렇게 말했다. “얻어먹는 빵이 얼마나 딱딱하고 남의집살이가 얼마나 고된 것인가를 스스로 경험해 보라. 추위에서 떨어본 사람이 태양의 소중함을 알듯이, 인생의 힘겨움을 통과한 사람만이 삶의 존귀함을 안다. 인간은 모두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해 간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매일 걷는 길이어야 그 길에 피어있는 나무들을 제대로 알 수 있고, 매일 보는 사람이어야 그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 단체의 장은 그 단체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헤아릴 줄 알기 위해 그들의 삶 속에서 사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평의 농업인 엄광태. 가평의 조합장으로 거듭나다
엄광태 조합장은 한국 전쟁이 막 휴전되었던 52년도 가평 북면에서 태어났다. 엄 조합장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했다. 엄 조합장은 어떤 해엔 여름의 찌는 폭염 밑에서 땅을 일구고, 어떤 해엔 홍수나 장마로 농작물을 속수무책으로 떠내려 보내기도 하며 농부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삶을 살아왔다. 땅과 작물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농업인의 길을 걸어온 엄 조합장은 그래서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는 “농촌은 단지 식량을 생산해 내는 고시 아니라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곳으로, 국가발전의 지속가능함이 바로 우리 땅의 생산력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엄 조합장은 기본적으로 농토와 농토에서 생산되는 작물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기초로 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아왔다.
다양한 실익 증진 사업으로 가평군에 공헌하는 가평 농협
엄광태 조합장에게 올해는 바쁜 한 해였다. 엄 조합장은 지역사회에 편의 시설을 유치하고, 농민들의 교육사업,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며, 농협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우선 엄 조합장은 가평군농협 자라섬지점 착공을 실시했다. 올해 4월1일 공사를 마치고 개점한 자라섬지점은 가평읍 달전리 전철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달전리 인근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252.61㎡(378평)의 4층 규모의 자라섬지점은 1층에 하나로마트, 2층에 금융점포가 개설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금융서비스는 물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물자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하나로마트 독립 사업소를 출범하였다. 
하나로마트 독립 사업소는 명확한 손익 관리 및 운영을 통하여 하나로마트의 사업역량을 극대화하고, 동일 생활권역의 물품 통합 구매로 경쟁력을 확보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므로 실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두 번째로 엄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교육지원사업에 힘썼다. 엄광태 조합장은 지역사회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농협 조합원들의 자녀교육비 부담을 줄여 조합원들의 실익을 제고하기 위하여 장학금 지원사업을 실시하였다. 
 
지난 해에 가평군농협은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제4기 원로대학과 제7기 주부대학을 연이어 개강하여 어르신들 및 주부들의 소양을 갈고 닦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바 있다. 다양한 강의를 주제로 제4기 원로대학은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제7기 주부대학도 유명한 강사진들의 강의를 통해 주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가평군농협장학회도 조합원 자녀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농촌에서 다양한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엄 조합장은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만전을 기한다. 가평군농협은 ‘영농자재 종합 서비스’를 실시하여 영농비 절감과 영농자재 구입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고, ‘비료 및 농약구입비 보조지원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를 무상으로 수리하는 지원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농업 경영비를 크게 절감했다. 이러한 사업은 농촌인구가 고령화 되어 가고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농민들의 실익을 증대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가평쌀 소비촉진과 안정적인 쌀 농사를 위해 안양시 57개 초등학교와 학교급식 납품 협약식을 갖고 연간 600톤의 쌀을 납품하는 협약을 체결하여 농민들의 쌀 생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세 번째로 엄 조합장이 힘쓴 사업은 바로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이다. 작년 가평군농협은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와 함께 ‘농촌저소득층 밑반찬 제공사업’을 실시했다. 농촌저소득층 가정에 밑반찬 제공 사업을 실시하여 그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농촌가정의 생활안정을 도모햇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손수 재료를 구입하여 요리를 하면 본, 지점별로 선정된 농가에 가정까지 배달함으로써 농협의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관내 불우농가,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에 지원사업이면서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여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엄광태 조합장은 이처럼 농민들의 편의시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현재 농업인들이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힘쓰고 있다.
“항상 조합원 여러분과 소통, 참여 확대를 통해 진정한 조합원 중심의 조직이 되도록 다하며, 조합원 실익과 장학사업,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농협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여 성장과 내실의 균형있는 경영 실천으로 지속 가능한 우량 농협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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