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은 미대사관에서 버락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등 3국의 정상은 이날 북핵 및 핵비확산 문제에 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
3국 정상은 애초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크림반도 합병에 관한 동조를 논의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북핵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韓의 박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핵문제에 관해 3국 공조가 필요한 시점에서 3국이 의견교환 기회를 갖게 된걸 뜻깊게 생각한다 "며 "3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단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대통령은 "북한이 진정히 비핵화의 길로 나아간다면 북한주민들의 어려움도 해결해 나갈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美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안보보장과 북핵 불용원칙을 강조하면서, "3국 동맹이 지역평화와 안전을 지탱하고 있다"며 3국동맹의 결속력을 강조하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합동 군사훈련이나 미사일 방어등을 통해 외교적· 군사적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日의 아베총리는 "핵이나 미사일 이슈, 남북간 이산가족 등 인도주의적 현안과 관련해 북한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3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동아시아 안보에 관해 솔직하게 논의하길 원한다 "며 "이번 만남이 한·일 간 현력관계를 위한 첫걸음이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국의 정상회담으로 북핵 문제에 대한 3국의 결속력이 견고해진 가운데,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공조강화 차원의 `韓 美 日 6자 수석대표회의`가 가까운 시일내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