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치와 음악이 있는 여행, 자라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플투데이 이민지기자] = 최근 캠핑여행의 인기가 늘어나는 추세에 캠핑 족들이 주목할 만한 섬은 바로 '자라섬'이다.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 북한 강변에 위치하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남이섬에서 불과 800m 정도의 거리에 있다. 자라섬은 오랜 기간동안 개발 제한에 묶여 있어 남이섬보다 자연 친화적인 경관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주말 평균 1500명의 캠핑족을 수용하고 있다.

이 섬의 이름이 특이하게 '자라섬'인 이유는 한 여름 북한강 물이 불어나면 산 꼭대기만 남고 섬이 잠기고,  물이 줄면 다시 섬이 드러나는 모습이 자라 같다고 해서 '자라섬 '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한다.

자라섬은 2008년 세계 캠핑라바닝 대회를 유치하면서 국제규격의 캠핑장 시설을 갖추었고, 개별 주차장과 전기시설을 구비한 오토캠핑장, 캠핑카가 없는 캠핑족들을 위한 통나무집, 캐러밴을 설치하면서 가족 단위, 친구 단위로 캠핑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였다.

자라섬은 육지와 연결되어 배를 탈 필요가 없고, 가평역과 가평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편이 매우 좋은 편이다. 올 9월에는 남이섬과 연결되는 하늘길을 통해 줄로 연결된 의자를 타고 남이섬과 자라섬을 오갈 수 있게 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자라섬의 자연 경관에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것으로는 10월에 나흘간 열리는 '국제 재즈페스티벌' 행사가 있다. 재즈 공연은 자라섬을 중심으로 가평시내 일대에 마련된 총 8개 무대에서 펼쳐지는데,  매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수준 높은 국내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들의 훌륭한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캠핑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과, 잘 정비된 시설, 편리한 교통편에 낭만적인 가을의 제즈 공연 까지 더해진 자라섬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