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얻은 색으로 독창적 작품세계 구현

청휘 안길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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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그린 가장 오래된 회화는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 벽화로 알려져 있다. 구석기인들은 숯이나 황토, 적철석을 이용해 형상을 그리거나 자연 염료로 그림을 그렸다. 물감이 등장한 이후로 사라진 방법이라고 여겨졌지만, 여전히 자연으로부터 재료를 얻어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다. 바로 청휘 안길원 화백이다.

안길원 화백은 원석이나 흙과 돌, 나뭇잎, 꽃잎 등 자연 속 재료와 물감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 재료를 개발해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개발법으로 그림재료 발명과 이를 이용한 그림 그리는 방법 발명특허를 받기도 했다. 

재료의 독창성은 물론 동양화와 서양화의 기법을 반영한 화법, 사실적인 풍경을 최대 1000호에 담는 과감함 등 안길원 화백의 작품은 자연 그 자체와 맞닿아 있다. 그가 그려내고자 하는 작품세계는 과연 어떤 것일까.

독창적인 재료와 경험을 작품에 담다

안길원 화백은 2000점이 넘는 작품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다작(多作)하는 작가다. 특히 ‘자연’을 주된 소재로 삼는데, 풍경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안 화백의 그림은 자연 그대로의 질감이 생생히 느껴지는 색상과 표현력이 특징이다. 천연재료를 사용한 사실적인 묘사를 보고 있으면 안 화백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안 화백은 색(色)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결과 유리가루와 꽃잎 등 자연으로부터 얻은 재료를 물감과 혼합해 코발트, 에메랄드, 황금 등의 색깔을 실제와 가깝게 구현했다.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백두대간 4회, 동해안 4회, 서해안과 남해안 5회를 누비며 직접 재료를 채취한 결과다. 쉽게 시판 물감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음에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법과 색감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동양화에 사용되는 화선지와 먹은 천년이 지나도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주목해 자연 그 자체를 재료로 삼아 작품 속에 하나의 자연을 구현하고자 마음 먹었죠. 금강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전국의 산을 오르며 채취한 재료를 물감으로 개발해 사용했습니다. 꽃잎은 농축액으로 만들어 건조시키고, 흙은 물에 섞어 희석한 다음 색깔과 농도를 조절해 표현했죠. 여기에 유리 가루를 섞어 독특한 질감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면서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그림을 그려내니 더욱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자연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정성 들여 만든 물감은 안 화백의 손을 거쳐 예술성을 더한다. 예를 들어 원석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다섯 번의 집적을 거쳐 13단계로 변화를 준다. 이처럼 하나의 사물을 표현할 때도 대충 하는 법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동감이 더해질 수밖에 없다. 안 화백은 자신만의 화법을 특허로 출원해 그림재료 발명과 이를 이용한 그림 그리는 방법 발명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안 화백 자신의 경험과 기억도 작품에 녹아들어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그의 작품 <한판승>은 직접 소를 키우고 함께 키운 경험이 깃들어 있는 작품이다. 또한 우리 산천을 그린 그림도 안 화백이 직접 백두대간을 누비며 눈에 담은 풍경을 담았다. 안 화백은 최대 1000호에 이르는 대작을 많이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의 그림을 감상한 사람들은 산 정상에서 풍경을 내려다보는 듯한 감동과 생생함을 느낀다고 전한다. 남다른 열정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덕분인지, 안 화백은 76개국 초청 방문을 받는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젊은이 못지 않은 예술혼과 열정

안 화백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다지는 것은 물론 후학 양성에도 열의를 쏟고 있다. 총신US사관학교 교수와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총신 US 신학대학교에서 미술과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세계문화재단 청휘 안길원 미술연구소장으로서 한국 미술의 매력을 알리는 일에도 매진하는 중이다.

이밖에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현대한국화협회 일원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미주법인 국제자연의학 및 대체의학 협의회, 세계 멘토링 협회, 국가 사회 안전 협회, JCI KOREA 특우회, 세계 한민족 디아스포라 협의회(BSI)에서 활동하며 미술인들이 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공로표창, 국회의장상, 부산직할시장상, 강원도지사상, 보사부장관상, 정무 1장관 공로상, 설악비엔날레 초대작가상, 최고지도자상, 예술인의 효자상, 세계무술선수권대회 공로표창장,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에 3개의 작업실을 두고 약 2000개의 작품을 발표했을 정도로 꾸준한 예술 활동을 보여주면서도 안 화백은 자기 개발에 열심이다. 프랑스 그랑쇼미에르 파리대학을 거쳐 러시아와 중국 대학에서 공부했고, 미술학, 교육학, 신학, 상담학, 한의학 석‧박사 학위 등 18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데 이어 최근 미국통합의료 라이센스 자격증을 취득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도전 끝에 성공했을 때 희열과 보람을 느낍니다.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죠. 억지로 한다고 해서 예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움, 세련미 속에서 나와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정진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항상 제 작품 속에서 인간주의를 실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과 예술혼이야말로 안 화백의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의 원천이 아닐까. 장인의 기술과 젊은이의 영혼을 가진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 세계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Profile

개인전 22회(1969~ 국전출품 3회)

대통령 공로 표창

국회의장상

보사부장관상

전국예술대장전 5개 부분종합대상

기타 부산미술대전 우수상

율곡대전 대상

울산시 교육청 지도교수 표창

전국 예술문화상 등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대한민국 신지식인 문화 경영 대상

대한민국 창조문화 경영 종합부문 대상 

대한민국 19대 국정감사, 최우수 분리위원장 우수위원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대상 수상 등

그림재료 발명과 이를 이용한 그림 그리는 방법 발명특허

세계 76개국 공식 초청 방문

現 

Chongshinmion University (U.S.A) 교수 이사

US mission Point, Academy(U.S.A) 사관학교 교수 이사

세계문화재단, 청휘안길원 미술연구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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