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글로벌 인터넷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운영난을 사유로 내년 2월 27일 한국 사업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트위치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과 노력 끝에 트위치는 한국 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지했다.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 비해 약 10배 더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하게 높아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한국 트위치 이용자들은 2월 27일 이후 유료 상품을 구매할 수 없고 스트리머는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9월 트위치는 망 사용료 부담으로 국내 최대 영상 해상도를 1080p에서 720p로 축소했으며, 같은 해 11월에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또한 이에 대한 스트리머 대책으로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새로운 보금자리의 이전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 내 알림 기능을 활용해 타 서비스로 연결되는 링크를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