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까지 케어하는 개인맞춤형 천연화장품 ‘초미’...포러스젠 차규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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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이 발달할수록 우리는 ‘정보의 홍수’, ‘정보의 과다’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올바르게 취사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가령,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친환경화장품’이라는 단어를 넣으면 15,000개 이상의 화장품이 검색되고, ‘아로마 화장품’으로 검색하면 370,000개 이상의 제품이 노출된다. 이때 소비자들은 정말 친환경 화장품인지, 아로마 화장품이 맞는지,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화장품인지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최근 이러한 소비자의 불만을 불식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피부 진단 후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신생 스타트업 (주)포러스젠 차규민 대표이사를 만나 개인맞춤형 천연화장품 브랜드 ‘초미(CHO'ME)'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사람마다 피부가 다르다면 화장품도 달라야 한다

차 대표는 창업 전 500여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수요조사를 직접 진행했는데,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매 이후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아 제품을 버리거나 다른 제품으로 추가 구매하는 패턴을 알게 됐고, 소비자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알맞은 천연화장품과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기존 화장품이 표준화된 방식으로 출시되면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 맞지 않을 경우 피부 트러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정형화된 제품에 사람 각각의 피부를 맞추는 것이 아닌, 사람마다 피부가 다르면 피부에 닿는 화장품도 달라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지만 이런 제품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물론, 창업 초기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제품 생산 후 디자인을 변경하거나 화장품 제형을 소비자 테스트 후 다시 수정해야 했지만, 누구나 써도 피부 트러블이 없고 만족하는 천연화장품을 가장 먼저 출시하려는 계획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특히, 이 제품 개발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자 이들을 위해 화장품을 바르는 단계에서도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심리적인 개선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피부 케어와 심리적인 안정을 한꺼번에

이와 같은 고민은 회사명과 브랜드명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포러스젠(FORUSGEN)은 ‘우리를 위한’이라는 의미의 포러스(for us)와 ‘만들어낸다’는 젠(gen, generate)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에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표준화한 제품이 아닌 수요조사와 피부진단을 통한 쌍방향 맞춤형 화장품이며, 결코 다른 화장품 회사에서는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적이 없는 포러스젠만의 차별화된 제품이며, 소비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까지 고려한 친환경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란 점이다.

이렇게 탄생한 브랜드 ‘초미(CHO'ME)'는 나를 위한 최고의 선택(best choice for m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며 화장품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인공향 대신 천연원료인 아로마 오일성분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심리적인 안정까지 유도하며, 화장품에 들어가는 합성제품을 최대한 줄여 알러지와 피부 트러블이 없고 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된 피부를 힐링시켜주는 제품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되면서 뇌파 측정 등 과학적인 근거까지 확보하였으며, ISO 9001 인증을 획득하며 회사 운영의 투명성도 확보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화장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피부 케어와 스트레스 해소도 가능한 차별화된 ‘심신케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초미’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네이밍을 추구하고 있다. 브랜드 로고에는 물방울과 잎사귀를 형상화해 자연친화적인 화장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 또한 충북 도내 농가에서 수확한 새싹보리 등 천연원료를 사용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상생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피부에 맞지 않아 폐기되는 화장품을 개발단계에서 테스트를 통해 폐기를 사전 차단하는 등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MOU를 통해 해양바이오 천연소재를 활용한 시제품을 만들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높은 고객만족도 부응하는 제품군 확대 출시예정

지금까지 출시된 ‘초미’ 제품은 새싹보리 추출물과 캐모마일 오일을 첨가한 마스크팩 1종과 크림 3종으로, 네이버 스토어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 뷰티부문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 세계 권위 있는 뷰티박람회인 ‘2023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제품을 선보였고 ‘2023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에서는 5개국과 수출계약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명 광고회사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마스크팩과 크림 제품은 6:4 비율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30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과는 고스란히 고객들의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달 구매하는 고객들은 “아로마향이나 제형, 사용 후 피부상태 등이 많이 개선됐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고, 전화 연락 등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은 “사용 후 너무 좋아 선물용으로 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개인맞춤형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에 비해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회사 이윤창출보다는 제품 사용고객의 만족도를 최우선시하기 때문에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차규민 대표는 아직 회사 인지도가 낮음에도 실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우수한 소재를 확보해 20~30대 계층뿐만 아니라 40~50대 계층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화장품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온라인에만 집중돼 있는 판매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보다 적극적인 오프라인 판매방식을 도입해 앞으로는 방문한 고객이 직접 피부 진단 후 제품을 구매하는 화장품 무인샵을 오픈할 방침이다. 현재 출시예정인 제품은 6종으로 연말에 반응 테스트 후 순차적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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