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가 3개월째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15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10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0만명대로 올라선 이후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을 기록하며 서서히 줄었지만, 8월에 26만8000명을 기록하며 반등, 9월 30만9000명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주도한 연령층은 33만6000명 증가한 60세 이상이다.
30대 취업자 수는 11만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8만 2000명 감소했다. 작년 11월부터 1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0대 취업자 수도 6만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그간 감소세가 지속됐던 도소매업 취업자가 1만1000명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0만4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7만6000명, 정보통신업에서 7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5만2000명 등 취업자 수가 늘었다.
제조업에서는 7만7000명 감소했다.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자부품·기계부문 제조업 취업자 수가 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교육서비스업에서 4만4000명, 부동산업에서 2만6000명 줄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44만명, 임시근로자는 6만8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이며 15~64세 고용률은 69.7%다.
실업자는 작년 이달보다 6만6000명 감소하여 62만7000명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6만2000명으로 13만명 감소했으며 사유 중 ‘연로’가 4만3000명 증가, ‘육아’가 12만2000명 감소, ‘쉬었음’이 40대와 30대 등에서 6000명 늘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증가와 일상 회복의 영향이 지속됐다”라며 “정보통신 분야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취업자 증가 폭이 9월에 비해 확대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