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후위기 극복과 범부처적 순환경제 대책을 이행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의 재제조 지원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구축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남청주 현도일반산업단지에서 순환경제 혁신 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준공 예정일은 2024년 10월이다.
순환경제는 제품 사용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 순환시키는 새로운 경제체계로 제품의 재제조, 재사용 등 순환경제 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전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센터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제품의 시험, 인증, 설계 등의 기능을 갖춘 종합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부는 센터에 ▲청정·순환 설계·해석 지원, ▲신뢰성·수명 예측 지원, ▲재제조 품질인증 지원을 위해 각종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장비로는 비접촉식 3차원 공차 측정기, 3차원 형상화 시스템, 배터리 성능평가 장비, 차량 구동 모터 부하 특성 평가시스템, 배터리 연소 시험기, 차량용 배터리 전자파 유해 안정성 분석 시스템 등이 있다.
산업부 산업정책실 이승렬 실장은 "이번 센터가 순환경제를 통해 우리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우리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순환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 관련 신사업 발굴·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