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대미술’, 실용주의와 만나다"…'독일 ESG 3인작가초대전' 구구갤러리에서 열려

11월 6일까지 '독일 이스트사이드갤러리 소속 3인작가 초대전'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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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이스트사이드갤러리를 이끌고 있는 '3인 초대전'이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소속된 '인터내셔널 이스트사이드 갤러리(ESG)'는 베를린 장벽의 잔재로 총길이가 1,316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갤러리다. 

배를린장벽의 붕괴 이후 동·서독의 통일이 이루어진 1990년 21개국에서 모인 118명의 작가들이 장벽 위에 평화와 화합, 전쟁 반대의 메시지를 담은 105점의 작품을 남겼으며, 오늘날까지도 이곳은 희망과 자유의 상징으로 베를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이다. 

인터내셔널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의 탄생을 주도했던 ESG 회장 '카니 알라비'(Kani Alavi), 간호사로 독일땅을 밟은 후 베를린 종합예술대에서 마이스터 학위를 받고 화가로 성공하여 ESG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독일작가 '박광혜'(Park Kwang Hea), 

ESG소속 작가인 '하랄드 볼프'(Harald Wolff), 3인의 독특한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중·소형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이번 전시에는 중견작가의 작품들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이는 독일현대미술의 화두인 실용성을 반영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의 구자민 대표는 “구구갤러리는 프랑스작가 개인 초대전 및 단체초대전, 프라하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 초대전 등 지속적으로 해외작가들과 교류를 해오고 있었으며, 이번 ESG와의 협업은 세계시장을 지향하는 우리 갤러리의 향후 행보와도 맥이 닿아 있어, 기대가 크다"며 "깊어가는 가을, 이국적인 색채와 감동이 관람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구갤러리와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한 '코코아앤'의 신승민 총감독은 "샤갈풍인듯 하다는 시선들도 있지만 하라드 볼프가 그려내는 작품 속 독특한 이야기 들은 전시관람의 묘미를 더해줄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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