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사람의 이미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는 ‘의복’은 오랜 세월 동안 중요한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왔다. 특히 빠르게 유행이 바뀌는 패션 산업인 만큼 현재는 최신 유행을 즉각적으로 반영한 ‘패스트패션’이 대량 생산 및 유통되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지만, 앞으로는 맞춤형 주문 제작으로 패션 또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이에 이관용 대표는 성광디자인뱅커, 아이로소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의복의 기획부터 생산까지, 모든 부분을 총괄할 수 있는 ‘테크니컬 디자이너’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한편, 명품 분석, 패턴 제작 등 디자이너로서도 수준급의 실력으로 한국 패션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다.
우수 숙련기술자, 패션 스페셜리스트 양성하다
어릴 적 우연한 기회로 양복점에서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5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어느덧 내로라하는 패션 전문인이 되어 후학 양성에 매진 중인 이관용 대표는 2023년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그동안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의상디자인 금상, 제13회 대한민국 의류기술진흥경기대회 대상,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의상디자인 은메달, 제55회 전국 기능경기대회 장려상,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 금상 등을 수상하는 등 여러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표는 “처음 기능대회에 나가 상을 받은 이후로 스스로 기술이 많이 늘었다는 게 체감되었다”라며, “대회 경험을 통해 후학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또한 매번 대회에 임하며 후학들 또한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패턴사로서 오랜 기간 뛰어난 역량을 펼쳐 온 이관용 대표는 패턴 제작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의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이 대표만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왔다. 이 대표는 “남들이 만들 수 없고 오로지 저만 만들어 낼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연구하고자 끝없이 정진하고 있다”라며, “학생을 가르칠 때도 기본기가 탄탄한 기술과 본인만의 창의력이 잘 융합할 수 있게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아이디어를 직접 디자인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그의 교육 철학에 관해 설명했다.
“패션 분야도 양복이면 양복, 한복이면 한복 등 한 가지 분야만 깊게 파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저는 양복으로 시작해 캐주얼, 한복, 명품 분석 등 여러 분야의 공부를 남들만큼은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 왔습니다. 그렇다고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고 오히려 이러한 다분야의 동부를 통해 제 역량을 넓힐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섬유의복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공부에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파고들수록 기술의 폭은 더 넓어집니다.”
이관용 대표의 교육 커리큘럼은 여성복 기초 과정, 남성복 기초 과정부터 시작해서 각각의 전문가‧심화 과정을 거쳐 브랜드를 다룰 수 있는 전문가로 양성한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패션산업의 블루오션 테크니컬 디자인 이론과 실무>, <남성복-재단 재봉 기술 과정> 등 직접 연구를 통해 집필한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한 패턴 제작, 디자인 교육 이론 및 실무, 옵티텍스 패턴 캐드 조작법 및 작업 등을 개별지도를 통해 교육하며 테크니컬 디자이너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실전 특화 패션 스페셜리스트를 양성 중이다.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선정
한편 이관용 대표는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되어 2023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2025년 12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사업은 산업현장에서 오랜 기간 경험과 지식을 축적한 인력을 국가 핵심 인력으로 선정하여 현장의 기술력 단절을 막고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기술‧기능 인력의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이 대표는 섬유‧의복 분야 교수로서 선정되어 ▲청년 취업사관학교 의료 시제품 제작 ▲중소기업 제조업 혁신 바우처 의류 시제품 제작 ▲패션 기업 기초패턴 그룹 교육 ▲디자이너 브랜드 시그니처 패턴 디자인 ▲서울 컬렉션, 뉴욕 컬렉션 밀라노 컬렉션 패턴 연구개발 ▲브랜드 런칭 패션기업 룩북 제작 패턴 디자인 ▲패션 특성화고 패턴 교육 ▲기능대회, 전국대회, 기능올림픽 국제대회 선수 교육 등의 활동으로 기술 전수를 할 예정이다. 기존의 패션 분야 창업 및 교육시장은 대량유통 중심으로 획일화된 상품이 주를 이뤘으나 창조적인 디자인 역량을 키워 맞춤형 타겟팅을 통해 패션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의견이다.
현장 투입 가능한 실전 기술 특화된 인재 양성 위해 노력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이 대표는 “패션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속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앞으로 패션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어 한국이 패션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패션 분야에 뛰어든 젊은 층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국제대회, 기능대회 등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를 계속해서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결실을 보게 되어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교육 전반은 현장 교육의 부재로 기술을 숙련할 수 있는 실전적인 교육이 조금 약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기술은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한편으로는 사회를 지탱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전문 기술로 현장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고 기반을 잘 다져서 교육의 폭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Profile
고려대학교 의류학 석사
고려사이버대학교 디지털미디어 디자인학과 전공
고려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학과 문학사 전공
아이로소패션아카데미 평생교육원 원장
성광디자인패턴사무실 대표
2022 대한민국 현장교수 선정(섬유의복/패션)
2022 서울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의류봉제)
2020 대한민국 패션봉제산업인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2018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 ‘글로벌 테크니컬 디자인’ 대상
2016 서울디자인재단 ‘미남미녀프로젝트’ 패턴봉제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