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후 1년간 발령 이어진 독감 유행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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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0시를 기점으로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작년 9월 발령된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달아 주의보가 내려진 것이다.

1년 넘는 기간 동안 독감 유행주의보가 이어진 건 2000년 방역당국이 제도를 운영한 이후로 처음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20일부터 영유아 및 소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 독감 예방접종하는 소아는 20일부터 접종 가능하며,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소아와 임신부는 다음달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으며, 1회 접종만 하면 된다.

14일 질병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의하면 독감 의사 환자분율은 외리환자 1000명당 11.3명으로 10명이었던 전주 대비 증가했다.

지난 29주차에 17.3명까지 올라간 후 점차 감소세를 보여 35주차엔 10명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주에 다시 11.3명으로 늘은 것이다.

이는 9월 초 개학 영향에 의해 유행된 것으로 보인다. 주로 1~6세, 7~12세 등의 영유아 및 소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독감 진단을 받으면 격리 의무는 없지만 감염력 소실이 될 때까지 등교나 등원, 출근을 하지 않을 것이 권고된다. 또한, 고령층 등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피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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