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행정안전부가 추석을 앞두고 15일부터 사흘간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중소기업벤처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합동으로 화재 발생 이력이 있거나 노후 시설인 전통시장을 점검한다.
대구 서문시장, 충남 보령시 중앙시장, 논산시 강경시장, 전남 목포시 청호시장, 여수시 수산시장 등 전통시장 7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누전차단기 등의 전기시설, ▲가스차단기‧경보기 정상 작동 여부, ▲소화기‧화재탐지기 등 소방시설 상태, ▲비상구‧계단 등 방화구획 유지관리 상태 등이다.
한편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5일 대구에서 안전점검에 참여한다.
2016년 11월 대형 화재가 난 서문시장의 화재·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시장상인회에 소화기와 멀티탭을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보은 노인전문요양원에 찾아가 입소 어르신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과일 등의 위문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은 상품 재고 물량이 많아지고 유동 인구도 증가하는 등 화재 위험이 높아져 이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면서 "정부는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