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 완료한 日, 2차는 9월 하순부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쿄전력이 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1차 방류분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냈으며, 9월 하순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1일 낮 12시 15분쯤 1차 방류를 완료했다. 최종적으로 방류된 양은 탱크 10기 분량에 달한다.

방출된 오염수의 양은 하루 460t로,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L당 1500베크렐(Bq) 미만으로 규정했다. 또한, 삼중수소 수치가 700Bq 이상이면 방류를 중단한다.

삼중수소 분석 결과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수치는 L당 10베크렐(Bq)였지만,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28일 태풍의 영향으로 측정 포인트 10곳이 아닌 육지 인근 2곳에서만 농도 측정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전력은 “1차 방류 기간에 설비와 운용 측면에서 크게 문제될 점은 없었다”라며, “삼중수소 농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 농도 확인, 설비 점검 등의 절차를 거친 후 9월 하순부터 7800t 분량의 오염수를 해양 방류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1200t을 방류할 계획이며, 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2.3%에 해당된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