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사과‧배 가격 상승, 농식품부 “수급 안전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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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이달 사과, 배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5일 농식품부는 “9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 배는 상품(上品)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현재 사과, 배 가격은 작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홍로·상품) 도매가격은 10㎏에 8만4800원으로 1년 전 5만3025원보다 59.9% 높다.

배(원황·상품) 전날 도매가격은 15㎏에 5만6780원으로, 1년 전(4만4575원) 보다27.4% 비싸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 판매를 지원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추석 3주 전인 7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9000t 성수품을 공급한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 또한 전년도 403억원에서 올해 410억원으로 늘린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수급 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여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의 재해 영향으로 과일과 채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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