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춘석 작가, 구구갤러리에서 초대전 'Perfect Love Ⅱ 展' 개최

지친 영혼을 감싸줄 힐링전시 'Perfect LoveⅡ', 9월11일까지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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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채로 인체와 人間의 사랑을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표출해내는 중견화가 노춘석의 전시가 화제다. 이번 전시는 37번째 개인전이며 작년에 이어 ‘완전한 사랑’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노춘석 작가는 대상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것을 포착하고 전달하고 싶을 때는 사실주의 방법을 쓴다. 그리고 화가 안의 어떤 에너지나 격한 감정을 표출하고 싶을 때는 표현주의적인 기법을 사용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성이나 느낌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을 때는 추상화나 비구상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Perfect love-기다림 acryilic on canvas 130.3×162.2cm 2023
Perfect love-기다림 acryilic on canvas 130.3×162.2cm 2023

끝없이 명멸하는 망상을 잠재우고 싶을 때는 자동기술법적인 낙서화의 기법을 사용해 보기도 하며, 이 모든 기법들을 혼용하여 한 화면에 통합시켜 볼 때도 있다. 그래서 혹자들은 그를 보고 뚜렷한 스타일이 없다고 하는데, 어떤 한 스타일에 얽매이거나 경도되지 않는 그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그는 모더니스트가 아니라 포스트 모더니스트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신작 30여점이 구구갤러리에서 최초 공개되는데 전시에 임하며 노춘석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Perfect love-상응 oil on canvas 72.7×60.6cm 2023
Perfect love-상응 oil on canvas 72.7×60.6cm 2023

“'完全한 사랑' 사랑은 완전한 것이다 .완전한 것이 사랑이다. 완전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거래이거나 사기이거나 착각이거나 실수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인간의 사랑이다. 너무 많이 들어서 무감각해진 단어 중에 하나이면서 사실은 우리자신이 늘 그 안에 살고 있고, 우리자신이 사랑 그 자체이다. 일부러 찾지 않아도 되는 개념이다. 그런데도 늘 찾아 헤멘다. 완전한 사랑은 법이자 진리이자 道心이다. 그것은 波高 아래 깊디 깊은 심해처럼 고요하고, 구름사이로 비치는 저 푸른 하늘처럼 범위가 한량이 없는 空心이다. 우주의 모든 생명체가 인드라망으로 연결된 운명공동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어찌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대가성 없이 아낌없이 주는 마음이나 대자대비한 부처나 예수의 마음이 바로 '완전한 사랑'이다” 라고 전시에 붙이는 글을 썼다.

노춘석 작가는 1963년생으로 마산 출신으로 홍익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하였으며 전 오리진회화협회원이며 현재 전업작가로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2016년 메디치상'우수미술가상' 수상 (창원메세나협회,메디치회주최)2000년 제3회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우수작품상'(대구청년미협주최)1994년 제13회 대한민국미술대전'특선'(한국미협주최)1993년 제3회 MBC 미술대전 '우수상'(MBC방송국주최)1992년 제1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한국미협주최)1991년 제14회 중앙미술대전 '우수상'(중앙일보사 주최)  그외 공모전 입선 13회이상으로 그림에 관해서는 흔한 말로 선수다.

Perfect love-젖동냥 oil on canvas 90×90cm 2023
Perfect love-젖동냥 oil on canvas 90×90cm 2023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노춘석 작가는 누구보다 그림을 잘 그린다. 재료나 물성에 대한 망설임도 없다. 과감하고 독창적이다. 나는 그 과감한 실험정신과 크리에이티브를 좋아한다. 너무 매력적이다. 이번 전시는 좀 더 정돈되고 심플하고 젊어지는 대중적 코드가 들어갔다 할 수 있다. 인간과 말과 고양이등 그가 그려내는 완벽한 사랑은 어떠할까? 두말할 나위없이 황홀할 것이다. 꼭 실견하여 그 감동을 함께 하시기 바란다“라고 전시 개최의 소감을 밝혔다.

포스트 모더니스트가 펼쳐 보이는 화려한 시각에너지 가득한 노춘석의 <Perfect LoveⅡ: 완전한 사랑>는 9월 11일까지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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