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제주 사회를 꿈꾸는 남다른 봉사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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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제주도자전거연합회 김성찬 회장

[피플투데이 이문중 기자]= 최근 들어 자전거 라이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라이딩 관련 시장이 고급화·다양화되는 추세다. 또한 라이더들의 지적 수준이나 스킬도 준프로의 단계까지 올라감에 따라 관련한 동호회와 생활체육단체들의 연구역량 수준 제고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무려 6회에 걸친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대회를 개최하며 제주도 아마추어 자전거의 수준 향상을 이끌어온 제주도자전거연합회 김성찬 회장. 연합회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지휘봉을 한시도 놓지 않고, 제주도민의 건강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페달을 밟아온 그를 찾아 인터뷰했다.

제7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 전도자전거대회 개최
오는 11월 30일 개최 예정된 국민생활체육 전도자전거대회는 김성찬 회장이 각별히 신경쓰는 행사다. 그간 대회와는 달리, 아마추어 동호인과 회원들 외에 최초로 일반인도 참가자로 신청 가능하도록 기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참가했던 사람만 참여하던’ 대회를 도민과 전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알리고, 라이딩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이번 대회의 취지를 더 개방적으로 추진한 그는 대회의 저변 확보와 배경작업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바쁜 일을 찾아다니는 김 회장을 두고 주변인들은 ‘기존에 참가하던 정예인원들만 끌고 가도 충분히 성대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는데, 일반인의 수준으로 문턱을 낮추다니, 김성찬 회장의 욕심은 인정해줘야한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저희 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생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시 구좌읍 김송로 일원에서 개최될 것입니다. 종합 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나눠 평가될 것이며 남·여 클럽을 구분해 종합우승, 준우승 컵을 준비했습니다. 또 개인부문의 경우에는 1~3위까지 시상식을 진행할 것입니다.”
아울러 MBT코스와 도로코스로 나눠 전문성을 확보하게 될 본 대회는 생활체육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훌륭한 친선 도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자전거대회를 활성화시켜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로 제주도를 관광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도민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히는 한편, “그저 건강한 대한민국과 제주도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할 뿐”이라며, “오히려 곁에서 힘을 실어주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 덕에 우리 자전거연합회가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며 연합회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자신을 ‘마당쇠’에 비유하며 “그저 발로 뛰며 연합회의 궂은일을 도맡아 할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이는 김성찬 회장.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연합회 자랑에 지칠줄 모르는 그의 모습에서 신뢰를 한몸에 받는 리더의 전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02년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웠던 당시,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로 있던 김성찬 회장은 선배의 권유로 우연한 기회로 자전거연합회의 설립을 주도, 지금껏 회원들을 이끌어오고 있다. 천생 스포츠맨으로 살아온 그는 항상 ‘페어플레이’와 ‘당당한 라이더’로서 자전거연합회의 발전에 힘을 보태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뷰 동안 스스로를 내세우기 싫어했지만, 제주 자전거 동호인들의 실력과 연합회의 저력을 소개할 때만큼은 당당하게 웃는 그의 모습을 보며 국민생활체육제주도자전거연합회의 밝은 내일을 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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