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 남상규 칼럼] 사람은 이름대로 산다

  • 입력 2023.08.16 17:13
  • 수정 2023.08.18 13:52
  • 기자명 송학 남상규 좋은이름연구원 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대부분이 한 달 내에 이름을 짓고 불러준다. 우리가 아기에게 이름을 짓고 불러줌으로써 그 아기는 완전한 인간으로서 인정받게 된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부모로부터 가장 큰 선물을 받는 것이 이름이다. 그 중요성은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

이름은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그 중요성 외에도 인생의 길흉화복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이 성명학이라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고 성명학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학자들이 있는가 하면 작명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많은 것도 이런 이유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름의 뜻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름대로 살기 바라는 마음에서 좋은 의미를 가진 이름을 짓는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오래되고 자연스러운 풍조이다. 지금도 간간히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자기 이름의 뜻을 알아 오라고 숙제를 내주기도 한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다. 사람은 이름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름의 획수대로 산다는 것이다. 이름의 획수가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 연재에서 사례와 함께 자세히 다룰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름은 한자(漢字)를 바탕으로 지어졌으므로 이름의 획수를 한자의 획수로 구한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한자는 옥편에 표기된 필획법과 원획법의 획수가 다르다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필획법이 아니라 원획 법으로 획수를 구해야 그 사람의 성격과 살아가는 과정에 이름이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궁성명학을 발표하기 전에는 필자도 필획법으로 이름 풀이를 해보기도 했고 한글의 획수로 풀이를 해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번번이 이름 풀이가 그 사람의 성격이나 인생 여정과 괴리가 큰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획수만 좋으면 좋은 이름이라 볼 수 있느냐. 답을 하자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름은 획수도 좋아야 하고 자기 사주팔자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어야 좋은 이름이 된다. 생년월일로 짜인 사주팔자는 매우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잘 살고 못사는 것은 사주팔자에 달려있다는 말할 정도이다. 그렇다면 사주팔자의 결점을 보완하는 이름은 어떤 것일까. 가령 목(木)의 기운으로 태어난 사람에겐 토(土)가 재물인데 재물 운이 없는 사주라면 자원 오행이 토에 해당하는 글자를 이름에 넣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재물도 가질 수 있고 남자라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자원오행도 잘 맞추고 획수도 잘 맞추었다 해도 태어난 해에 따라서 어느 획수가 들어가면 공망(空亡)이라고 해서 그 자리에 운이 비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공 망도 피하고 획수도 좋아야 한다. 여자인 경우 극부수(克夫數)라고 하는 것도 피해서 이름을 지어야 좋은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좋은 이름을 짓는 것은 전문가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항간에는 아기의 이름을 아빠 이름에서 한 글자 넣고 엄마 이름에서 한 글자 넣는 사람을 본 적도 있는데 이름은 이렇게 강아지 이름 짓듯 함부로 지어서는 안 된다. 한문을 많이 배운 사람이 뜻만 좋게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이름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바이다.

다음 호부터는 이름 풀이부터 개명 후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례를 발표하고자 한다.

 

송학 남상규 좋은이름연구원 원장
송학 남상규 좋은이름연구원 원장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