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재생에너지 활성화, “RE100은 이제 생존의 문제”

정성민 ㈜와이투지파트너스 대표이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100’, 즉 ‘Renewable Energy 100’이라는 용어가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다국적 비영리기구 기후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합작으로 만든 이 캠페인은 세계의 기업들이 기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100%를 재생 가능한 풍력, 태양광 등을 이용해 생산된 에너지로 사용할 것을 약속하는 협약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 ‘친환경’은 어느 사업을 막론하고 더 이상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그렇기에 많은 분야에서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술 개발이나 투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은 낮은 형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와이투지파트너스의 정성민 대표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로서 관련된 다양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재생에너지 미래 리더를 위한 입문서 출간
‘친환경’은 현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반면 이에 관한 정부의 지원이나 사람들의 관심은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환경오염은 기업 생태계를 넘어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이에 정성민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바이블>을 출간했다. 정 대표이사는 “당장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RE100 대응 문제로 언제든 도태되고 무너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바로 나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책을 통해 전한다. 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기획부터 개발, 투자, 금융조달 등 전반적인 사업 전략에 관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국내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제도와 사업개발을 위한 프로세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사업자들이 사업개발을 위해 금융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했다. 또한, 지역주민의 수용과 이해도가 반드시 수반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참여형 사업의 협업 비법을 실었다. 

“앞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일하고 싶은 취준생, 혹은 이쪽 분야로 이직하고 싶거나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 직장인들을 위한 필수 정보나 사전 지식,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엮은 입문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책 한 권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전반적인 모습을 다 이해하고 실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용 구성에 신경을 썼습니다. 현재 재생에너지 분야의 서적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수험서나 전공자들을 위한 전문 교재 등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분야에 진입할 미래 인재들이 어려움 없이 헤쳐 나가기 위한 입문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책을 비롯해 미래 인재들에게 도움이 되는, 무언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하고 싶습니다.”

지식을 나누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것은 서적과 교육이다. 한편 정 대표이사는 지난 2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및 금융조달 실무’ 강의를 개설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기초부터 금융 조달과 관련한 세부 사항까지 핵심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N잡러’의 한 걸음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전문가로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오기까지 정성민 대표이사는 다양한 기업을 오가며 업무 경험을 쌓아왔다. 이제는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역량을 키워 ‘N잡러’에 도전할 때다. 지금도 재생에너지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투자 등의 자금조달을 하고 사업 이익을 분배하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발전소’를 위한 금융 자문부터 회사 운영, 재생에너지 사업 입문서 발간과 함께 강의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는 그다. 마지막으로 기자가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묻자 정 대표이사는 “스스로의 힘을 키워 조직에 기대지 않고도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나갈 후배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 전했다. 책 발간은 목표의 첫걸음인 것이다. 정 대표이사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업계에 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고 많은 미래 인재들이 앞날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나라는 중간재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반도체와 같은 부품 소재를 수입해서 좀 더 발전한 중간재를 만들고 납품하거나 온전한 제품으로 만들어 수출하는 것이죠. 만약 이런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거나 중간재가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대기업이 RE100을 선언하면 최종적인 제품뿐만 아니라 그 안에 포함된 모든 제품들이 RE100을 달성해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사실상 중소기업들에도 RE100은 기업의 생존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죠.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다른 국가나 글로벌 기업들은 ESG 경영에 더욱 신경 쓰는 추세고, 대부분 RE100 실천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뒤처지는 것은 곧 무역 장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를 이겨내려면 결국 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현재 국민들의 인식이나 제도적 상황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젠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는 사실을 알리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의 활동과 행보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