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기중앙회,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중소기업 구인난과 판로 어려움 등 고질적인 현장애로 해소를 위한 소통

  • 입력 2022.08.18 23:27
  • 수정 2022.08.18 23:28
  • 기자명 설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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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기중앙회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현안 과제 23건을 중기부에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면한 물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시장불공정 해소, 인력·판로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원청과 하청업체 간의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납품단가 연동제'의 신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원재료 가격은 2020년 대비 평균 47.6% 상승했으나, 납품단가 상승률은 10.2%에 그쳐 기업의 영업이익은 7.0%에서 4.7%로 감소했다.

이에 중기부는 다음 달부터 희망 기업에 대해 이 제도를 시범운영 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계는 또한 외국인력 도입 쿼터제를 개선하고 청년 인력 채용을 지원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뿌리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 기준 명확화, ▲중소기업 이에스지(ESG) 지원 확대, ▲명문장수기업 업종제한 폐지 등 중소기업의 현장 경영애로 완화를 위한 정책 건의가 이어졌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3고(高) 복합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당면한 악재를 하루빨리 해소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7일간의 동행축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 등 대표(플래그십) 과제를 총력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기부와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등 중소기업의 현안과제를 협력하여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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