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 2번 중 1번은 ‘간편결제 사용’…“온라인 구매 비중 69%”

  • 입력 2022.08.03 12:05
  • 수정 2022.08.03 14:30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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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결제 시 2번 중 1번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종합 만족도는 삼성페이가 가장 높았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10~17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경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페이코 등 5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 각 300명씩 총 1500명이다.

이중 종합만족도는 삼성페이가 4.0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 네이버페이 3.89점, 토스페이 3.86점, 카카오페이 3.78점, 페이코 3.67점 등 순이었다.

서비스상품 요인별 만족도는 결제 편의성·정확성이 평균 4.29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혜택·부가서비스는 평균 3.85점으로 가장 낮아 할인이나 포인트 제공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결제 편의성·정확성 부문에서는 삼성페이가, 취소·환불 용이성 부문에서는 네이버페이가, 혜택·부가서비스에서는 토스페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조사 대상 소비자들의 15.6%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 유형은 결제 실패가 51.7%로 가장 많았고 환불·결제 취소 지연(31.2%), 할인·포인트 적립 미적용·누락(17.1%) 등 순이었다.

아울러 조사 대상 소비자들의 간편결제 이용 횟수는 총 10회 기준 5.21회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빈도는 1.95회, 1.59회에 그쳤다.

간편결제 사용처는 온라인 쇼핑몰이 69.2%로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 결제처 중에서는 편의점,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등 순으로 사용처 비중이 컸다. 이중 삼성페이를 제외한 4개 간편결제 서비스는 모두 온라인 쇼핑몰이 전체 사용처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실물 지급수단 없이 결제 가능한 간편결제 방식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사업자드이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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