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운항 확대에 휴직 승무원 복귀 시동…“항공업계 정상화 박차”

  • 입력 2022.07.21 12:40
  • 수정 2022.07.21 14:35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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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운항이 확대되면서 휴직했던 항공사 직원들이 일터로 복귀하는 등 항공업계가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이달 휴직률은 2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업량을 감안해 매월 적정 인원을 산정해 인력을 운영해 왔지만, 최근 여객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월별 근무 인원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운항 확대에 대비하고자 이달부터 운항 승무원 630여명을 전원 복직시켰다.

코로나19 사태로 그간 필수 인원만 교대로 근무했었지만, 이달부터는 모든 운항 승무원이 근무한다. 다만 국제선 운항 횟수가 많지 않아 한 달에 열흘가량은 무급 휴업이 주어진다.

정비 인력은 90%가량이 현재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초 객실 승무원 휴직률도 40%대로 낮출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휴직률이 15%대에 불과하다. 다음 달에는 직원 1900여명 모두 복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안으로 객실 승무원 등 신규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며, 현재 경력직 조종사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직원의 90%가 휴직에 돌입했던 에어서울은 현재 운항 승무원의 60~70%가 일터로 복귀했다. 객실 승무원은 80%, 일반직 직원은 70~80%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진에어도 기존 50~60%대였던 직원 휴직률이 이달 들어 20~30%대로 낮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직원의 50%가량이 유·무급 휴직을 하고 있으며,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휴직률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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