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에 동학개미 떠났다”…상반기 주식결제대금 전년比 27.3%↓

  • 입력 2022.07.20 13:44
  • 수정 2022.07.20 15:46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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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으로 올 상반기 국내 주식거래 대금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총 3649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식 결제대금은 203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6% 감소해 주목된다.

증권결제대금은 지난해 상반기서부터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상반기 3772조7000억원에 비해선 3.3%가 감소했고 같은 해 하반기(3718조4000억원) 대비 1.8% 줄었다.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총 20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0조3000억원) 대비 27.3%, 동년 하반기(230조6000억원) 대비 11.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채권결제대금은 총 3446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492조4000억원) 대비 1.3%, 동년 하반기(3487조8000억원) 대비 1.2% 줄었다.

채권 시장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주식대금결제 대금은 장내 주식시장결제대금이 9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8.9%, 하반기 11.6%씩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증가했던 장내 주식거래 규모(거래대금)가 작년 하반기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한 셈이다.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11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9%줄었고, 동년 하반기 대비 11.5%감소했다.

상반기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30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0% 감소했지만 동년 하반기 대비 2.5%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장내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 중이나, 올해 상반기 결제대금은 오히려 소폭 증가한 셈이다.

상반기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314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1%감소했고,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선 1.5%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장외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했지만 단기사채 등의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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