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작가, 4월 부산 삼정갤러리에서 개인전 '심상(心傷)_K 컬러에 빠지다'전 개최

심리적 통증과 이에 반한 긍정적 치유의 결과물

  • 입력 2022.03.27 23:39
  • 수정 2022.03.27 23:45
  • 기자명 설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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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작가가 4월 4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서면에 위치한 삼정갤러리에서 <심상(心象) K 컬러에 빠지다>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영미 작가는 <퇴적된형상>을 시작으로 그간의 <노스텔지아>,<사랑나무>,<심상>에 이르기까지, 심리적 통증과 이에 반한 긍정적 치유의 결과물로 다수의 신작을 포함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철저한 색의 대한 연구와 암각화를 그리듯, 수많은 시간을 작업에 몰두한다. 김 작가의 지독하리 만큼 노동집약적인 작업방식은 치유의 과정이 그러하듯 오랜 시간의 흐름과 과정이 응축된 결과물이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가 자신이 작업을 통해 이루어 낸 긍적적인 에너지의 작업으로, 작품을 마주한 관객의 마음이 치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작가는 "<퇴적된 형상>, <노스탤지어>, <사랑나무>, <심상> 등 제 작품 모두 빗살무늬를 근본으로 합니다. 빗살의 선이야 말로 인류의 표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워낸 토기에 빗살이며, 인위적이지 않은 빛깔, 그리고 순수하고 원초적인 본성을 담은 그 모습이 너무나도 좋습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평온함을 느끼게 하고, 자신의 옛 추억과 그리움을 선한 마음으로 보듬어 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 응시하고, 납득하고, 넘어서야 한다. 증오는 아무것도 종식 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치유는 그런 응시와 초월의 과정이다. 캔버스에 아크릴과 돌가루를 입히고 조각도로 일일이 선을 파낸 뒤, 다시 그 '상처' 위에 색을 입히는 김영미의 작업은 치유의 과정을 재현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수많은 선을 깎아 내고 다시 채움으로써 공간(space)을 구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단계에서 그의 작업은 평면을 벗어나 오브제(objet)로서의 공간성을 확보한다.
-김석희 경희대학교 교수/번역가

 

Profile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전 군산대학교, 목원대학교, 대진대학교, 우석대 출강

개인전
심상ㆍ알고리즘(나우리아트센터 서울) (2021)
심상ㆍ피어나다(구구갤러리 서울) (2021)
심상ㆍ그 넘어(구구갤러리 서울) (2020)
심상(갤러리이즈 서울) (2020)
미술세계기획초대전(서울) (2019)
이노갤러리(서울) (2018)
갤러리봄뜻개관초대전(서울) (2018 5월)
갤러리봄뜻기획초대전(서울) (2018 6월)
까루나갤러리(서울) (2018)
재복갤러리 (광주) (2017)
유나이티드갤러리 (서울) (2017)
아라마리나 D 23 요트(인천) (2017)    
인사동담갤러리(서울) (2016)
아트리에(안양) (2016)
갤러리 환(서울) (2015)
소셜갤러리(서울) (2015)
단성갤러리(서울) (1998)
Swan Gallery (New York) (1995)
공평아트센타(서울) (1995)

그룹전
봄, 네갈래길전(미술세계, 서울) (2019)
한가람 아트갤러리기획 봄나들이전(남송미술관, 가평) (2017)

수상
1997 16회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1996 15회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1995 14회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1993 MBC미술대전 입선
1992 미술세계대상전 대상
1992 춘추회미술대전 입선
1990 한국화대전 입선

아트 페어
인천아시아아트쇼2021(송도컨벤시아/인천) (2021)
뱅크아트페어(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조형아트페어PLAS (코엑스/서울) (2019)
히즈아트호텔페어 (임페리어호텔/서울) (2018)
코리아 스타일 위크 컬렉션KSW (코엑스 /서울) (2017)
조형아트페어PLAS (코엑스/서울)
롯데호텔아트페어 (롯데호텔)

작품소장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지리산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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