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GOS 논란' 후폭풍…"소비자 집단 소송 예고"

  • 입력 2022.03.08 15:51
  • 수정 2022.03.08 16:24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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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많은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던 삼성전자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탑재된 게임최적화서비스(GOS)의 성능 제한 논란에 화난 일부 소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예고하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갤럭시S22 소비자들은 최근 네이버 카페를 개설해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소송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법률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에이파트의 김훈찬 대표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탑재된 GOS 실행강제가 논란이 되면서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GOS는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경우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등 성능을 제한해 스마트폰 발열을 막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S22 시리즈 전에 나온 스마트폰에도 해당 기능을 적용했지만 당시에는 유료 앱 등을 통해 GOS 기능을 무효화하는 ‘우회’가 가능했다. 하지만 S22 시리즈부터는 원 UI 4.0 업데이트로 GOS 탑재가 의무화 되면서 우회 방식도 차단됐다.

이에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갤럭시S22가 전작보다 성능이 좋다는 광고는 허위’라며 불만을 제기하며, 과대광고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하며 삼성전자 측에 1인당 30만원 배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GOS 기능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삼성전자는 이 기능 적용을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책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삼성 멤버스 공지사항을 통해 "GOS 기능 적용을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며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옵션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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