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통한 혁신', 갤럭시의 스마트폰 왕좌 지키기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박예솔 기자l승인2021.03.31l수정2021.03.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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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을 열고 갤럭시A 시리즈 스마트폰 3종을 공개했다. 보급형 모델을 내세워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가성비 측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갤럭시A’ 시리즈 개발에 비중을 두는 전략 변화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제품 개발에서 소비자 반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업무나 연구를 수행할 때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고 말한 바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과 5G통신 등 신시장을 공략해 향후 1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며 혁신에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노태문 사장을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 조명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신화'의 주인공, 혁신의 시험대에 오르다
노태문 사장은 2009년부터 최신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해 2010년 ‘갤럭시S’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애플의 대항마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갤럭시S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었다. 이에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라는 수식어와 함께 2010년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2012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을 거듭했다. 이후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갤럭시노트, 갤럭시기어 등 다양한 기기 개발에 참여하며 삼성전자 모바일사업 발전에 앞장섰고, 2018년 12월 만 50세의 나이로 삼성전자 최연소 사장이 됐다.

그가 무선사업부장에 취임한 이후 최대 공과는 단연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나선 점이다. 지난 2020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통해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 ‘갤럭시 버즈플러스’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고,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후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1'에선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버즈 프로’를 공개하기도 했다. 노 사장은 이날 갤럭시노트의 시그니처인 ‘S펜’의 경험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삼성이 물 흐르듯 끊김 없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 혁신에 매진하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일상을 편하게 누리기 위한 배려 때문"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로 S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 계속해서 제품 혁신과 함께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의 10년, 혁신의 주인공 될 것
이러한 공과에 앞서 노태문 사장은 2020년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취임 후 첫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소비자의 반응에 집중하며 ‘경험의 혁신’을 통해 삼성전자 모바일사업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가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라는 기고문에서 노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부터 갤럭시 폴드까지, 지난 10년의 혁신을 정의할 만한 수많은 스마트폰의 개발과 혁신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즐겁고 영광스러운 여정이었다”며 “삼성은 업계 선도자로서 경험의 혁신, 최신 기술 그리고 매력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도전을 계속하며 의미 있는 기술 혁신을 이어 왔고 스마트폰을 넘어선 새로운 혁신의 시작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는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의 일환으로 노태문 사장이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3’를 조기 출시해 경쟁이 심화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에서 주도권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노 사장은 올해 폴더블 기기를 스마트폰사업의 주력 제품군으로 삼았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노트시리즈를 폴더블 기기인 Z시리즈로 대체하고 Z시리즈 제품군도 다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노트시리즈의 특징인 S펜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전까지 소문이 무성했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디스플레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해 화면에서 카메라구멍을 없애는 기술이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이 '스마트폰 왕좌' 자리에 쐐기를 박을지 노태문 사장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Profile

학력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전자전기공학 박사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전자전기공학 석사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경력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2실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혁신제품개발팀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선행H/W개발2그룹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그룹장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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