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비트코인 시장…재닛 옐런, "투자자 손해 우려"

박예솔 기자l승인2021.02.23l수정2021.02.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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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급등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향해 부정적인 견대를 드러냈다. 그는 비트코인의 거래 처리 방식이 매우 비효율적이라 널리 사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포문을 열었다.

옐런 장관은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된다”면서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수학 방정식들을 풀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전력이 소모된다.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 소모량은 뉴질랜드 전체의 연간 소모량과 비슷하다.

옐런 장관은 또 비트코인 투자 위험성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며 매우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손실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 신고점을 기록한 직후 나왔다. 이는 연초 대비 100% 이상 성장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8.6% 급락해, 현재 5만3000달러(약 58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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