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것 없는 '잎새삼', 면역력 증진에 앞장서다

고천규 ㈜잎새삼 회장

  • 입력 2020.12.14 13:13
  • 수정 2020.12.14 20:28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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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맞물리면서 면역력 증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蔘) 종류의 섭취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잎새삼'의 인기가 뜨겁다. 잎새삼은 삼뿌리보다 10배 많은 유효성분을 지닌 '잎'까지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삼으로, '삼박사'라고 불리는 고천규 회장이 직접 개발한 종자다. 그는 30년 넘게 산양삼을 재배해오면서 순화된 잎새삼 종자를 개발했다.

1·2·3차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6차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고 회장은 일찍이 이에 대한 대비를 마친 모습이다. '농산물의 나노화'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고천규 회장을 만났다.

 

'농산물 나노화'의 정점, '잎새삼'
고천규 회장은 '진정한 건강식품은 알맹이만 섭취하는 것이 아닌 껍질과 열매, 과육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일념 하에 끊임없는 나노화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에 최근 잎새삼을 활용한 분말로 만든 '황제경옥고차'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일반 인삼으로 만든 경옥고는 액상 형태지만, 잎새삼 경옥고인 '황제옥고'는 지리산 특수 토양에서 자란 6~7년근 잎새삼 100% 성분으로 채워졌으면 분말 형태로 차를 타서 마실 수 있다. 지리산 잎새삼은 1년 내내 섭취가 가능하며 일반 식품, 제약 원료 등으로 사용한다.

"삼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랜 기간 자연에서 순화되어 온 삼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의 순도입니다. 잎새삼을 연구하며 얻은 정보와 노하우 덕분에 순화된 잎새삼 종자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잎새삼은 자연광과 LED 인공 광원을 이용해 정성껏 재배한 삼으로 잎, 줄기, 뿌리를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울 때 효능을 발휘하는 건강식품이지요."
 

귀촌·귀농인 도와 잎새삼 대중화에 앞장서다
고천규 회장은 잎새삼 재배연구와 더불어 잎새삼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 회장은 잎새삼 재배업이 타 산업보다 안정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점을 활용해 소액투자로 노후를 준비하거나 귀농·귀촌 후 작물재배를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중에 있다. 

현재 연간 잎새삼의 생산량은 약 3~5톤 정도로 동일 품종의 잎새삼 종자도 매년 파종이 가능하다. ㈜잎새삼은 전주본사농장 인근에 잎새삼 하우스를 조성하고 소액투자로 노후를 준비하거나 귀농·귀촌 후 작물재배를 통해 노후를 대비하거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도시민들에게 희망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잎새삼 농장은 노동력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영농으로서 노후를 대비하는 퇴직자와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영농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양자에게는 잎새삼 농장부지 33㎡ 소유권을 이전해주며, 5년간 위탁영농을 한 후 본인이 자경을 선택하거나 재계약 연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가 직접 잎새삼 실내재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수분양자들은 1구좌(3000만원)당 매달 5~7년근 잎새삼을 333뿌리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회사에 위탁매매를 의뢰할 수 있고 계약기간까지 책임수매(책임보증)해주며, 경옥고 등 100만원 상당의 자사제품으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잎새삼 농장 운영에 관한 상담은 언제나 열려있으며, 고 회장은 전주 제1농장을 시작으로 향후 잎새삼 농장을 전국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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