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국립공연장·박물관 등 19일까지 '휴관 연장'

  • 입력 2020.04.06 15:20
  • 수정 2020.04.07 00:20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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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립문화예술시설과 실내 문화재 관람시설 휴관 기간을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6일 문체부에 따르면 소속 24개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을 휴관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곳(경주·광주·전주·대구·부여·공주·진주·청주·김해·제주·춘천·나주·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곳(과천·서울·청주·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곳(서울·세종·어린이청소년) 등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이다.

국립중앙극장과 국립국악원(서울·부산·진도·남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개 국립 공연기관도 포함된다. 국립극단과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 예술단체는 공연을 중단한다.

문화재청도 국립고궁박물관 등 실내 관람 시설의 휴관을 19일까지 연장한다.

휴관 시설은 국립고궁박물관과 덕수궁 석조전·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아산 충무공이순신기념관, 금산 칠백의총·남원 만인의총 기념관, 목포·태안 해양유물전시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등이다.

궁궐과 조선왕릉 실외 공간은 지금처럼 정상 개방한다. 문화재 안내 해설은 중단된 상태다. 서울 선릉과 정릉은 4일부터 내부를 잇는 산책로를 폐쇄하고 외곽 산책로만 개방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는 동안은 시설 휴관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재개관과 공연 재개 시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 상황과 기관별 재개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국민이 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각 기관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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