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서비스'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등장한 11인승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에 대한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이러한 가운데, 10명중 5명은 '타다'를 혁신적인 서비스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타다를 '공유경제 개념에 기반한 혁신적인 신사업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49.1%였다.
반면 '정당한 자격 없이 택시업계에 뛰어들어 공정 경쟁을 해치는 불법적 서비스'라는 답은 25.7%를 차지했다. 타다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여론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2배 가량 더 높은 셈이다. 이밖에 '모름·무응답'은 25.2%를 기록했다.
현재 타다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혁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서울(혁신 55.4%, 불법 26.1%)과 대전·세종·충청(혁신 53.0%, 불법 20.4%), 광주·전라(혁신 50.2%, 불법 23.8%), 경기·인천(혁신 48.3%, 불법 27.6%), 부산·울산·경남(혁신 46.5%, 불법 28.1%), 대구·경북(혁신 41.1%, 불법23.0%)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 유선(20%)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