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을 위하는 책임감 강한 여성변호사

김소정 김소정 법률사무소 변호사

  • 입력 2019.09.02 16:55
  • 수정 2019.09.02 17:17
  • 기자명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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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로 태어나 남북전쟁 이후 미국의 연설가이자, 흑인사회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활동했던 부커 T. 워싱턴(Booker T. Washington 1856~1915)은 책임감을 부여하고 상대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만큼의 큰 도움은 없다고 했다. 대한민국 부산의 사하구에는 변호사로서 강한 책임감을 갖고 지역민들의 곁을 지키는 김소정 변호사가 있다. 사람을 향한 믿음으로 의뢰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사회규범으로서의 법(法)은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억울한 사건을 겪고 해결하려는 소시민에게 법은 멀게 느껴진다. 소시민에게 법의 보호를 받기는커녕 눈 뜨고 코 베이는 일을 겪기 십상이다. 변호사는 인간의 최고 존엄가치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도와 희망을 전해주고자 한다. 

인생의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법!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은 “사람이 태어나면 법에 따라 출생신고를 하고 죽으면 사망신고를 한다”며 “법이 인생과 함께하며 법을 알면 그만큼 더 행복해질 기회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법적 다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생소한 법들이 일상 속 깊이 파고 들어와 점차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도 아직 법률문제가 실제 일상과 동떨어져 있으며 법률전문가만의 영역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명령, 조례, 규칙 등의 수없이 많은 법률에 대해서 전문법조인이 아닌 일반인이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거나 피해를 입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세상을 살다보면 원치 않은 일에도 무의식 중 법을 위반하는 일이 생겨 기소되기도 한다. 이러한 민·형사 사건에도 자신의 일처럼 각의(刻意)할 전문가가 필요하다. 유능한 변호사는 판결에서 억울함이 없도록 의뢰인을 보호한다. 모든 사건 기록을 천천히 살피고, 피고인의 유력증거를 역지사지의 자세로 바라보며 해석해 합리성에 의거해 검토해야 한다. 
김소정 변호사 역시 학창시절 한 때는 법을 자신과 상관없는 영역으로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김소정 변호사의 부모님께서는 주체적으로 삶을 결정짓고 그 책임을 스스로 갖는 성숙한 사람이 되길 바라셨다. 부모님의 독립적인 교육관으로 어린 시절부터 선택과 집중에 대한 기회가 많았고, 성장과정에서 경험은 자양분이 되었다. 보수적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하며 생성된 강한 자립심과 책임감은 김소정 변호사를 대변하는 상징물처럼 되었다.
학업에 대한 강한 열의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적극 선택했고 그중에서 법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았을 때에도 이런 삶의 가치관이 발현했다. 그리고 학업을 마칠 때까지 주변의 도움 없이 오직 자신만의 노력으로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학비가 부족하면 학원에 가서라도 일하며 스스로 마련하기도 했다.
변호사가 된 이후 김소정 변호사는 서초동에 위치한 한 로펌에서 구성원 변호사로서 시작했다. 강한 의지를 갖고 힘든 사람에게 희망을 안기는 법조인인 되겠다는 각오로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언제나 부족할 정도로 초임 변호사에게 주어진 송사 업무는 상상을 초월했다. 출근과 퇴근시간조차 부족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일생일대의 큰 사건을 겪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작은 부분도 외면할 수는 없었다. 
다양한 사건 하나하나를 마치 자신의 일처럼 여겼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극복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익혀나갔다. 힘든지 모르고 배우며 익히는 일을 즐겼던 신입시절, 여느 변호사들이 5년에 걸쳐 진행한 소송 건을 단, 1년 안에 소화해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의(正義)로운 사회를 위한 노력
조선시대의 경상도 동래군 사천면은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했고 그 중 하단지역이 동래군 사하(沙下)면으로 되었다. 사하는 부산과 서부경남을 잇는 서부산중심의 허브역할을 하면서도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이가 적어 부산에서도 살기 좋은 지역이다. 많은 정치인들이 선거를 통해 출마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이후 성장한 정치인들의 외면을 받아 사하구는 허영과 허욕의 제물 정도로 여겨지며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소정 변호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사하구 의원으로 당선되었고 올해 초에는 영등포에서 ‘국민 속에서 자유한국당의 길을 찾다’라는 공개 오디션을 열어 사상 처음으로 15개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개선발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유튜브 생중계로 3일간 진행한 오디션에서 16대 24로 다소 뒤쳐지다가 막판 평가에서 65대 54로 뒤집는 결과로 승리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그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었다. 그리고 김 변호사는 이전부터 쌓아온 법 지식과 풍부한 경험들이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걸로 바라보았다.         
 

마치 가족의 일처럼
대다수 일반인들은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부실함을 보이기도 한다. 각 조항이 갖는 법적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진행하는 사람은 소수다. 학력이나 타 분야의 전문가라 할지라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변호사의 입장에서 형벌권의 발동여부를 결정지어야 하는 형사소송에서는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서류작성 동기나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심리하여 사건의 구체적이고 특별한 사정에 포커스를 옮겨야 한다. 형사판결은 피고인과 주변인의 삶을 완전히 짓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소정 변호사는 자신의 가족 일처럼 의뢰인의 일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그의 명성을 느끼고 지역에 변호사사무실을 개소하자 김 변호사의 예상대로 많은 지역민들이 문을 두드렸다. 그들의 고민을 들여다보고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그는 “지역 사회에 중심에 선 변호사로서 직업 정의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自問)할 수 있었던 시간이다”라고 언급했다. 실력뿐 아니라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존중, 애정은 충실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의뢰인이 겪는 억울함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며 묵묵히 그들의 곁에 있어야 한다.     
김소정 변호사는 의뢰인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였다. 판고 선고 기일이 예정되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강구했다. 실제로 변론기재 신청을 통해 판고 선고 기일을 여러 차례 취소시키며 조력하기도했다. 

로스쿨이 문을 연 후 변호사의 증가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기도 하지만, 전문법조인이 법률취약지역에도 진출하며 소시민들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변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김소정 변호사는 법과 진정성이 통하는 세상을 꿈꾼다. 이상 실현을 위해 힘닿는 곳까지 돕고 싶다는 김 변호사는 지역민들과 상생하며 가까이에서 언제든지 손 내밀 수 있는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삶과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서로간의 주체가 온전하게 존중받기 위해 애정과 신뢰가 필요하며, 의뢰인과 변호사 역시 상대의 심정을 신뢰로 이어나가고자 한다. 모든 실패는 포기에서 비롯된다는 그의 말처럼, 포기하지 않고 내딛는 힘찬 행보를 응원한다. 
 

Profile

부산 삼성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자유한국당 부산 사하구갑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
자유한국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자유한국당 재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부산 사하구의회 의원

前 
심재철 국회의원 정책인턴
자유한국당부산시당 부대변인
로펌로엔파터너스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이현 소속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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