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연대 “평화당 탈당 후 제3지대 신당 창당”

“합리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 될 것”

  • 입력 2019.08.12 12:30
  • 수정 2019.08.12 12:31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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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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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10명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대안정치는 유성엽 원내대표와 천정배, 박지원, 장병완, 김종회, 윤영일, 이용주, 장정숙, 정인화, 최경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중 탈당을 선언한 의원들은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평화당은 5·18 정신을 계승한 민주세력의 정체성 확립과 햇볕정책을 발전시킬 평화세력의 자긍심 회복을 위해 출발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재대로 부응하지 못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안신당은 국민적 신망이 높은 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국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발굴·제시하는 정책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당 김경진 의원도 이날 탈당은 하지만, 무소속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광수, 황주원 의원도 앞으로의 행보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로써 작년 2월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결성된 민주평화당은 창당 1년 6개월 만에 다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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