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문을 연지 2년 만에 회원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12일, 전날 오후 늦게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수가 100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후발주자로 2017년 7월 인터넷은행업에 뛰어들었으나 제1호인 케이뱅크보다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개시 5일 만에 고객 100만 명을 확보, 6개월 만인 지난해 1월 500만 계좌를 넘어섰다.
특히,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만 17세 이상 인구 중 22.2%가 카카오뱅크에 가입했다.
그중에서도 20대와 30대는 인구 10명 중 4명꼴로 카카오뱅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해외 포럼에 가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인구 5000만 명의 나라에서 2년 만에 1000만 명 가까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비결이 뭔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카카오는 금융위원회에 한도(10%)를 초과해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고,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