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SBS 전 앵커가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카메라 촬영을 목격한 시민이 해당 여성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면서 덜미가 잡혔고,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앵커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SBS 측은 "김 전 앵커가 사직서를 내 오늘 처리했다"고 전했다.
김 전 앵커는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 중이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사건 다음날인 지난 4일 "김성준 앵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4일(목)과 5일(금) 이틀간 담당 PD가 대신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