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정혜미 기자] ‘음원깡패’ 버스커버스커가 봄에 이어 가을도 접수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25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을 공개한 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 줄 세우기를 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버스커버스커의 ‘음원차트 올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버스커버스커는 1집 발매 이후 ‘벚꽃엔딩’뿐 아니라, ‘여수밤바다’, ‘꽃송이가’ 등 수록곡 줄줄이 사랑을 받았다. 특히 ‘벚꽃엔딩’은 발매이후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봄의 노래’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일 신기록을 세우는 버스커버스커의 인기가 거품이 아님을 확실히 증명한 셈이다.
2집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게’는 현재(29일 오후 3시 기준)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총 9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잔잔한 멜로디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2집 수록곡인 ‘잘할 걸’ 역시 9개 음원 차트에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사랑은 타이밍’은 3위를 차지, 그 외 수록곡들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버스커버스커의 2집은 '가을밤', '잘할 걸', '사랑은 타이밍', '처음엔 사랑이란게', '시원한 여자', '그대 입술이', '줄리엣', '아름다운 나이', '밤' 등 총 9곡으로 구성됐다. 버스커버스커의 데뷔 앨범이 봄의 싱그러움을 담았다면, 이번 2집은 가을밤의 운치있는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평이다.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은 1집에 이어 2집 앨범 전곡 작사와 작곡, 편곡을 맡아 감성보컬이자,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탁월한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오는 10월 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정규 2집 발매 기념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를 개최, 이후 10월 20일에는 대구 엑스코, 11월 1일과 2일에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혜미 기자 ham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