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상용화, 첫달 판매 23만대 기록

4G 스마트폰 당시보다 2.5배↑

  • 입력 2019.06.11 14:07
  • 수정 2019.06.11 14:08
  • 기자명 박예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이후 한달 동안 약 23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은 상용화 첫 달인 4월 기준으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 약 110만대 가운데 약 23만대(20.9%)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10월 상용화한 4G 출시 첫 달 판매량(약 113만대)이 약 9만대(8%)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Gfk는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앞섰던 이유는 국내 이동통신사가 출시 전부터 ‘마이 5G 플랜’ 또는 ‘슈퍼 찬스’와 같은 단말 교체 서비스 등 판촉 행사로 어느 정도 잠재 고객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통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LG V50 씽큐 출시 후 공격적인 보조금 경쟁도 펼치고 있다.

한편, Gfk는 올해 1~4월까지 오프라인 휴대폰 판매량은 전체 460만대로 전년(490만대) 대비 7% 감소했다고 말했다. 

윤형준 GfK 연구원은 "출시 직후 부진한 판매량을 보였던 4G는 지속적으로 신규 휴대전화를 선보이면서 6개월 만에 기존 3G의 판매 점유율을 넘어섰다"며 "이와 반대로 5G 휴대전화의 경우 첫 달 판매량은 만족스럽지만, 신규 모델 출시가 더딘 상황에서 5G로 끌어들일 만한 확실한 요소가 없다면 머지않아 판매량은 다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