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핀란드·스웨덴에 K-스타트업센터 설치

창업 생태계간 정보교류·역량강화 기대

  • 입력 2019.06.11 12:20
  • 수정 2019.06.11 14:10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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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현지시간)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를 설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을 계기로 한·핀란드 정상회담 이후 정상 임석하에 진행됐다. 

핀란드는 노키아의 위기를 스타트업의 기회로 승화시킨 나라로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SLUSH,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과 '앵그리 버드'로 유명하다. 스웨덴 역시 유니콘 기업을 9개나 배출할 정도로 스타트업 강국이면서,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이 결합된 소셜벤처가 발달했다.

이번 MOU는 KSC 설치뿐만 아니라 양국의 창업생태계간 정보교류 및 역량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 및 한국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거점으로 조성될 KSC는 IR행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형 공간으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와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혁신적 해외거점이다.

박영선 장관은 "선진 창업생태계가 발달한 북유럽에 설치할 KSC는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및 전세계 진출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KSC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를 무대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스웨덴을 방문해 스웨덴 기업혁신부와도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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