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의정 경험에도 다선의원 능가하는 의정활동 높이 평가 _ 강남연|서울시 강북구의회 의원

  • 입력 2013.09.11 15:59
  • 기자명 박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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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의정 경험에도 다선의원 능가하는 의정활동 높이 평가 

강남연|서울시 강북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 정확히 짚어내고 해결방안 모색 
강북구는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그만큼 구의 재정자립도도 낮고 그로인해 꼭 쓰여할 곳에 예산이 쓰이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그러다보니 강 의원의 의정활동도 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 의원은 초선으로서 많이 배웠다는 표현을 쓴다. 의회에 처음 입성했을 때 상임위 활동은 어떻게 해야 하고 질의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터득해나갔다.
강 의원은 그래서인지 처음이라는 굴레를 벗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잘할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있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두 번째 의원직에 도전한다는 의미다. 아니 더 큰 그림을 그리자면 시의원이나 국회의원도 해보고 싶은 생각에 까지 이르고 있다.
현재 기초의회는 정당공천제에 의해 소속 정당이 있지만, 그는 당을 초월해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구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강 의원의 이러한 모습은 임기가 끝난 후 구민들로부터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
다시 한 번 의정활동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부족하게 느껴졌고 달성하지 못한 사업들을 잘 해낼 자심감에 충만해 있다. 그는 초선이다 보니 항상 모든 준비가 부족함을 느꼈고 봉사활동을 할 때도 시간에 쫓겨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는데 첫 경험을 살려 시간을 잘 활용하는 노하우도 쌓였다.
그는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기성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못내 아쉬운 것들이 많다. 이를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한다. 특히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인프라 확충은 이상과 현실사이에 괴리감이 큰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한께 실현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얼마 전 서울시는 12개 노선에 이르는 경전철 신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강북구도 동북선이 개통되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실현가능성을 놓고 비판적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는 강 의원도 동의한다. 현재 건설 중인 우인~신설 경전철 공사도 완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도 확보한지 않은 채 발표부터 하고 보는 구태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의정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가 오더라도 그러한 공약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는 구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만큼 7대는 때는 지역구로 도전해볼 계획이다.
강 의원은 지역현안 문제에 있어서도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강북구는 저소득층이 많은 관계로 예산의 54%가 복지예산에 쓰이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 낡은 구청 청사 새 단장이나 아파트 주변 공원 정비 사업 등에 예산을 분배할 생각을 갖고 있다.

아직 지역 현안 산적…다시 한 번 기회 주어지면 잘 마무리 할 터
같은 서울 하늘아래 살면서도 강남과 강북의 행정인프라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을 몸소 경험하고 있는 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들이 결국은 예산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예산 확충을 요구해 낼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요즘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여성후보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강 의원 자신이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2010년 6대 선거에서는 비례대표후보를 여성 몫으로 우선 배려한 것도 작용했다.
다음 7대 선거에 도전 의사를 갖고 있는 강 의원으로서도 정당공천제 폐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에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다.
현재 6대 강북구 의회는 모범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고 소속 정당에 따라 의견이 충돌하거나 강하게 대치하는 경우도 거의 없을 정도로 문제점이 크지 않은데도 현장의 목소리는 안 듣고 부정적인 여론에만 매몰돼 결정하려는 것에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러나 조금 부족했던 의정 활동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어떤 제도가 됐던 당당하게 임할 생각이다. 그러면서 남은 9개월여의 임기동안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해 주민 편의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펼 생각이다. 가령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는 ‘꿈의 숲’이 반려 견들의 배설물로 오염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반려견 보관소 설치 문제 등에 관한 조례 제정 등에 나설 생각이다.
또한 꼭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과 보이지 않는 곳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구 의원으로서 느끼는 한계는 엄연히 존재한다. 실제 활동비에도 못 미치는 의정활동비는 월 280만 원 정도로 이 금액으로는 항상 적자에 허덕이게 된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기회를 갖지 못한 상황이 답답하기도 하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고 해서 주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구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주어진 여건에서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주민들에게 그의 역량을 높이 평가 받는 구 의원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처음’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설렘이 있고 기대와 함께 두려움도 있다. 가끔은 성과를 내기위해 의욕을 불태우기도 한다.
첫 만남부터 첫 직장 등…. 처음 경험은 인생에서 소중한 자산이 된다. 처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의원들의 경우도 초선 의원은 곳곳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들에 맞딱드리게 되고 때로는 슬기롭게, 때로는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서울 강북구의회 강남연 의원은 초선이다. 공직이라고는 맡아본 적 없는 평범한 주부가 35만 강북구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나고 내년 6월이면 임기를 마친다.
그러나 강 의원은 초선 의원답지 않게 왕성한 의회 활동으로 구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가려운 곳은 어디인지 잘 알고 있다. 초선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남은 임기동안 그동안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부녀회장으로 역할을 했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당과 인연을 맺게 됐고 새누리당에서 여성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6대 강북구의원에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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