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론, 트럼프 러 공모 증거 못 찾아

트럼프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 입력 2019.03.25 13:18
  • 수정 2019.03.25 15:50
  • 기자명 조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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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그 주변인들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검이 해당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 결론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정치개입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캠프 또는 관련자들의 공모 및 조정 정황을 찾아내지 못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추가 기소는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뮬러 특검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라는 조직을 통해 가짜 정보를 퍼뜨리고 미국에서 사회적 불화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소셜 미디어 공작을 펼쳤지만, 이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 관계자나 미국 시민이 IRA와 공모하거나 협력한 사실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러시아 정부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퍼뜨리기 위해 컴퓨터 해킹 작전을 펼친 것과 관련해서도 공모 혐의는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완전한 무죄 입증이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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