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 전쟁의 ‘90일 휴전’ 기간을 연장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종 합의를 이루기 위한 정상회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대단히 생산적인 회담의 결과로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쪽의 추가적인 진전을 가정해서 시진핑 주석과 본인의 별장 마러라고에서 정상회담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론에서, ‘성의’와 ‘행동’이 무역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라고 밝혔다.
이어 미•중 양측이 최근 3차례 회담에서 실질적인 행동으로 협상 의지와 문제해결의 성의를 보여줬다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배경을 밝혔다.
통신은 또 마지막 단계에 가까워질수록 협상은 어려워지고 새로운 불확실한 요소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양측이 무역 갈등의 복잡성과 어려움을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미•중은 지난 19일부터 워싱턴 DC에서 차관급 현상을 한 데 이어 21일부터 3차 고위급 협상을 시작했다. 당초 고위급 협상은 22일 끝날 예정이었지만, 24일까지 연장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