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 발전의 재원이 되자

재원 신정욱 대표 박현식 기자l승인2019.02.25l수정2019.02.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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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벤처기업 CEO를 꿈꾸다
2018년 12월 로봇산업 로봇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신정욱 대표는 공고 전기과 출신으로 19살 때부터 전기 기술 분야에서 일하였다.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는 대학에서 공부를 병행하며 언젠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벤처출신의 글로벌리더가 될 것이라는 꿈을 꾸었다. 신정욱 대표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일본 유학을 결심하게 된다. 로봇 분야의 선두주자인 일본의 기술회사를 몸소 체험하고, 일본의 문화도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었다.

귀국 후, 엔지니어의 취약점인 마케팅을 배우기 위하여 대기업 로봇사업부에서 분사한 W사에 입사하였다. 그곳에서 해외마케팅과 기술마케팅 거처 약 10년 정도 수행한 뒤, 일본 상사로 이직하여 원천기술에 필요한 부품 소재를 국내에 영업하는 업무를 맡았다. 당시 국내에서는 부품 소재를 수입하려는 업체는 많았지만, 이를 국산화하려고 하는 업체들이 거의 없었다. 이를 사업 기회라고 판단한 신정욱 대표는 어렸을 때 꿈인 벤처창업를 위해 회사를 나와 창업을 하게 되었다. ㈜재원은 한국 산업발전의 재원이 되자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제조업용 로봇(엑추에이터) 및 모듈시스템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 '재원'이다. 

기술에 대한 집념이 세계에 통하다!
신정욱 대표가 어렸을 때 스케치를 했던 그림을 신 대표의 색깔로 채워나가는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신대표는 사업 초기에 가장 힘들었던 점이 은행에 사업 자금을 대출받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은행은 담보, 재무제표, 대기업과의 거래 실적을 원했지만, 당시 신 대표가 가진 것은 기술과 열정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매출이 얼마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기술을 중요시하여 R&D 투자 비용을 늘렸는데, 은행의 문턱은 너무도 높았다. 자금확보를 위해 여러 은행을 돌아다녔지만, 문전박대당하기 일쑤였다.

이런 고난 속에서도 신정욱 대표는 오히려 R&D 부분에 투자를 강행하였다. 재원 설립 3년 만에 일본에 역수출하게 되어 회사가 조금씩 성장하고, 우수한 기술 평가를 받아도 은행의 문턱은 높기만 하였다. 이런 기술에 대한 신정욱 대표의 집념을 하늘이 알아준 것일까? 결국, 고생 끝에 국책 은행인 한국산업은행에서 투자 유치를 받게 되었다. 가뭄 끝에 단비처럼 내려온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력을 충원하게 되었고, 일본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기업이 만나주지도 않았지만, 해외 유수 기업에 수출한 것을 계기로 대기업과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산업계 핵심 공정에서 재원의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설립 8년 차인 최근에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되었고, 2016년 산업부장관 표창, 2018년 로봇대상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정밀위치제어 장치
재원은 제조업용 로봇(좌표 로봇)에 해당하는 포지셔닝 스테이지 개발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부품소재 분야의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개발제품을 모듈화하여 모듈시스템으로 응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R&D에 투자한 결과 8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특허와 각종 인증서 취득, 다수의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일본, 유럽, 미국에 수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재원의 연구진이 각고의 노력으로 개발한 세계 최고의 ‘H급40mm 초박형, 고정밀 위치제어 로봇’ 은 산업 현장에서 원가 절감 및 품질 향상, 생산 기반 안정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 신정욱 대표는 재원의 좌표 로봇은 태양광, 자동차, 광학, 의료 장비, 군수, 우주항공 등 다양한 첨단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재원은 R&D에 집중하여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고 정밀성의 매뉴얼 스테이지, Nano급 틸트스테이지, Auto 스테이지, 초박형 위치결정 장치 등 다수의 국내 특허 및 국제 특허를 보유하였습니다. 특히 저희가 개발한 초박형위치결정장치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것으로 XYθ 3축의 제품 두께가 40mm입니다. 두께가 얇아질수록 관련 설비의 높이를 그만큼 낮출 수 있으므로 공간 활용도가 증가해서 설비 투자비용이 절감되고 장비성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눈물 젖은 풀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보람
눈물 나는 노력 끝에 로봇 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신정욱 대표에게 수상 소감을 물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2018년 12월 19일은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기술 선진국의 질시와 견제, 상대적으로 열악한 개발 환경 속에서 눈물도 많이 흘리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유용하게 하고 싶다는 사명감과 이런 뜻을 알아주는 분들의 따뜻한 격려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기술에 투자하여 원천 기술을 계속해서 확보할 것입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서도 공헌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신정욱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국내 벤처기업의 생존에 가장 필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쟁이 근성’이 있는 기술역량과 열정을 갖춘 마케팅 역량이라 말했다. 기술은 기본이고 기술기반 기업이 취약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해외 세미나 및 박람회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하이테크 기반의 소규모 회사의 경우, 규모가 있는 회사와 제휴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The dream of contributing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Industry

Shin Jung-wook, CEO of JAEWON

The dream of becoming a global venture company CEO.
Shin Jung-wook, who received a Presidential Award for the 13th Korea Robot Award in December 2018, majored in electrical engineering in a technical high school and has worked in the electronic technology field since he was 19 years old. Working during the day and studying at university at night, he dreamed that someday he would become a global venture company leader producing and providing world-class technology. Shin Jung-wook decided to study in Japan to realize his dream and gain invaluable experiences learning from technology companies that were global powerhouses in the robot industry, as well as learning the culture of the Japanese.

After returning to Korea, he joined the Company W, which was originally in the Robot Business Division of a large company. From this experience, he was able to attain important skills and knowledge in the fieldmarketing, traditionally a weak point for engineers. He worked there in overseas marketing and technology marketing for about 10 years, and subsequently moved to a Japanese firm to work in the sales department of domestic parts and materials for original technology. At the time, there were a number of Korean companies trying to import parts and materials, but few that wanted to localize them. Shin Jung-wook considered this as a business opportunity and established a company to fulfill his childhood dream. JAEWON Co., Ltd. stands for, “ contributing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industry.” This is representative of the venture company “JAEWON”, which specializes in the development and production of robots (actuators) and module systems for manufacturing.

Commitment to technology penetrates the global market!
The process of realizing his childhood dream was not easy. Mr. Shin said that the biggest difficulty at the beginning of the business was taking out a loan from the bank. The bank wanted the collateral, financial statements, and business performance of a large corporation, but the only thing he had was technology and enthusiasm. Despite sales not being very high, he focused on the technology itself and increased R & D investment, but the threshold of the bank was so high. He visited numerous banks in hopes to secure funds, but all doors were slammed shut in his face.

"At first, large corporations refused to meet with us, but we started to deal with big companies once we started to export to leading companies overseas. At present, the products of JAEWON are utilized in core processes of industry. It has been 8 years since Jaewon’s establishment and we were recently selected as a promising small and medium sized export company, receiving commendation by the Minister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in 2016, and received a Presidential Award, the Korea Robot Award, in 2018. "Despite these hardships, Shin Jung-wook continued heavy investment in R & D. After 3 years of fund-raising, the company started to export to Japan and grew substantially in size, receiving excellent evaluations on technology. However, taking out loans from the bank was still not easy. Eventually, after experience these hardships, his commitment to technology made a breakthrough. The Korea Development Bank, a government-run bank, decided to invest in his company. With these newly acquired funds, it was possible to increase manpower based on investments and thus the company subsequently advanced into the Japanese, European and U.S markets.

World's thinnest ultra-precision position control device.
JAEWON is a venture company in the field of parts and materials that specializes in the development and production of positioning stages corresponding to manufacturing robots (coordinating robots). Recently, developed products are modularized and applied as module systems. As a result of continuous R & D investment, within only 8 years, we have acquired a number of patents and certificates, carried out numerous national projects and are continuing to grow while exporting to Japan, Europe and USA.

In particular, the world's best "H class 40mm ultra-thin, high-precision position control robot" developed by the researchers of JAEWON, has contributed to cost reduction, quality improvement and the stabilization of production base in the industrial field. Shin Jung-wook said the use of JAEWON’s coordinate robots could be extended to various advanced fields such as photovoltaics, automobiles, optics, medical equipment, the military and aerospace.

Only the person who has experienced the sour can appreciate the sweet.
"We have focused on R&D, and based on our core technologies, have held many domestic patents as well as international patents such as high-precision manual stage, nano-tilt stage, auto stage, and an ultra-thin positioning device. In particular, our ultra-thin positioning device is the thinnest in the world, with a product thickness of XYθ 3 axis is 40mm. The thinner the device, the lower the height of the related equipment, the higher the space utilization, the lower the equipment investment cost and the better the equipment performance."

We asked Shin Jung-wook what it felt like to receive a Presidential Award after his endless effort.

"I will never forget December 19th, 2018, the day I received a Presidential Award. There were many difficulties to overcome such as a relatively poor development environment, and competition from technological advanced countries. However, today was possible thanks to a sense of mission to make people's lives useful through technology and the warm encouragement from those who understand our plight. We will continue to invest in technology as we have done so thus far and continue to acquire original technology. We want to contribute to the enhancement of national industrial competitiveness through technological innovation, and will grow into a global enterprise contributing to the local community."


박현식 기자  hyunsik12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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