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1호선 안양역 부근에서 전동차 고장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최초 고장 시 점검 중이라는 방송이 나왔으나 결국 1,200여 명의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8분 후 다음 전동차를 타야 했다. 코레일 측은 “전동차 공기압 문제로 열차가 출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전동차는 서울 구로차고지에서 수리하고 있다.
24일(어제) 1호선 신도림역 전동차 출입문 문제로 열차가 10분간 지연되는 사고 후 불과 하루 만에 발생한 고장에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74년 개통해 40년이 넘도록 운행 중인 1호선은 국내 지하철 노선 중 가장 길고 오래된 노선이다. 그동안 탈선과 단전, 투신사고 등의 잦은 사고와 연착으로 수많은 승객들이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번 사고로 지각하게 된 시민들은 지연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 스스로 연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