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명품도시 건설에 주력 _ 박연호|강원도 영월군 의회 의장

  • 입력 2013.08.20 18:59
  • 기자명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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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명품도시 건설에 주력
“다시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영월 만드는 것이 꿈”

박연호|강원도 영월군 의회 의장

 강원도 영월군은 때 묻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국내에서는 손으로 꼽을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종애사가 어려 있는 영월은 보통의 군 단위 지역에서 주민들이 빠져나가 상주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곳이다.
 4만여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영월군 의회 박연호 의장은 낙후된 곳으로만 인식돼 왔던 영월군을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면적이 넓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군내 9개 읍·면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월군이 경제 활성화와 살고 싶은 명품 지역으로 거듭나는데 박연호 의장은 30년 공직 생활의 경력을 십분 발휘해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집행부, 기관·단체 등과 힘을 합쳐 집중과 선택이라는 전략을 펼치면서 영월군의 변신을 이루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월을 떠나는 이유 분석하고 지역사회와 머리 맞대  
 박 의장은 영월을 떠나는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전 군민의 관심사인 교육환경의 낙후, 침체된 지역경제로 인한 외식업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여기에 중국농산물이 홍수처럼 밀려오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농업의 침체가 영월을 떠나가게 하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농업분야는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에서는 농촌을 떠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낳고 말았다. 언제까지 열악한 환경을 탓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박 의장은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영월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도출된 세 가지 핵심 사항을 바꿔보자는 일념으로 동분서주했다.

우수한 교육여건 조성, 지역 발전의 시발점 
 먼저 박 의장은 교육 환경개선을 통해 명문학교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회를 중심으로 지역학교에 매년 40여억 원 예산을 지원해 우수한 교육여건 조성해 앞장섰고 석정여중·고, 영월고 기숙사 설립 등에 필요한 예산 및 지역 장학금에 과감히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장학금으로 지역 인재들이 학비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했다.
 그 결과 7년 동안 20여명의 학생을 서울대로 진학시키는 쾌거를 이루어냈으며 교육 환경의 획기적인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교육여건 개선으로 인구도 하나 둘 늘어 인근 지역인 평창, 정선은 물론 충북 단양지역에서도 유입이 되고 있다. 또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 미분양으로 애를 먹던 아파트가 빠르게 분양되고 있으며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관광활성화 위한 다양한 지원, 지역경기 청신호  
 박 의장은 외식업 등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관광 상품 개발이라는 과제를 실천해 나갔다. 그 중 하나가 박물관고을 활성화사업 지원이다. 특색 있고 차별화된 박물관 설립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박 의장은 박물관 전시 디스플레이, 주변 조성환경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함을 제안하고 강조했다.
 관광 인구 유입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영월스포츠파크도 2년이 지난 지금 스포츠마케팅으로 발생한 경제 유발효과가 1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경기장의 집적화, 시내와의 접근성 용이 등 많은 장점이 작용했다.     
 현재 스포츠파크는 식사와 숙박 그리고 편의시설 이용에 편리함은 물론 아름다운 동강과 가까워 심미적으로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체육인들에게 감성을 유도한정책적 제안으로 박 의장은 군청 집행부의 사업을 성원하고 지지하고 있다. 또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는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월을 관광명소로 활성화하기 위한 박 의장의 이러한 노력은 유적지 유료입장 관광객 300만, 연간 관광객 수 800만이라는 결과의 큰 밑거름이 되었다.
 박 의장은 “앞으로도 가족 단위의 관광객과 캠핑족 유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이런 노력들이 외식업 등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환경적 특성 이용해 고품질 농산물로 승부 
 영월은 굴뚝산업이 없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중국농산물이 홍수처럼 밀려오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농업의 붕괴로 까지 이어질 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영월군의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영월은 일교차가 심한 지역이고 청정지역이다.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서늘해진다. 이러한 환경적 특성은 열대야가 없는 것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일교차가 크다는 것은 고품질 농작물 생산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낮 동안 따뜻한 기온에 적응해 있던 작물들이 저녁에 온도가 내려가면 생존을 위해 작물 스스로가 방어막을 치면서 많은 영양분을 생산해냅니다. 이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감자는 씨알이 굵어지면서 영양분이 풍부해지고 고추, 오이 등 채소는 물론 영월포도와 사과는 단맛이 더 많고 옥수수는 더 찰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토마토는 붉은 빛을 더 내고 단맛은 더 강해지죠. 고랭지 배추 생산은 물론 영월절임배추는 전국적으로 수요가 많아 연 매출이 50억 원이 넘습니다. 영월 배추가 품질이 좋다는 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제가 농사짓는 농업인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박 의장은 주민들에게 4계절 농사를 지으라고 권장한다. 4계절 농사를 짓는다면 소득창출 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농민들도 농사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산업이라는 인식의 저변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또 그에 걸맞는 정책과 지원을 위한 조례 및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집행부와 파트너십…기업·기관 유치로 이어져 
 박 의장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진정으로 살고 싶은 영월로 자리매김하고자 중앙정부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각 기업체나 기관을 영월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가고 있다.
 2011년 유치가 결정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영월교육원 역시 군의 유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환영하고 있다. 코이카는 외교통상부 산하 대외무상협력사업 전담기관으로 인류애 실천으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자원확보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훈련소에서는 연간 외국에 파견되는 국내해외봉사단 1,000여명과 4,000~5,000명에 달하는 외국인 연수자들이 영월을 찾아 체험 중심의 훈련을 하게 된다.
 박 의장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영월이 나눔의 도시로서 또 하나의 대한민국 대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프렌즈 뿐 아니라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연구센터도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연구센터 유치는 굴뚝 없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지하자원이 많이 고갈돼 가는 상황에서 가스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월의 발전은 물론, 젊은층이 유입으로 고령화 되어 가는 영월에 활력소가 되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최근 이전이 결정된 구 덕포비행장도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포비행장은 터 넓이 11만여㎡에 길이 600m, 폭 64m의 예비 헬기장 시설을 갖춘 비 주둔 군사시설이다.
 평상시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 주둔 군사시설이지만, 개발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다. 영월 주민들은 덕포비행장이 도시개발 등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2000년대 초부터 줄곧 이전과 폐쇄를 요구해 왔다.
 의회 역시 박 의장과 전 의원을 비롯해 집행부, 지역 국회의원 등은 하나가 되어 이전 촉구, 건의서 전달, 중앙정부 방문 등 힘을 모았다.
 추후 덕포비행장 부지에는 택지 조성과 함께 각 기업체나 기관의 부설 시설을 유치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박 의장은 “힘들게 이전을 얻어 낸 집행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의회와 집행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열린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의 모든 노력들은 다시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 영월을 만들고자 하는 꿈에서 비롯됐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군민들의 성원이 있기에 매일 꿈을 다짐하며, 의회 문으로 들어선다”고 말했다.
 또 “의회는 군민들의 높은 성원에 힘입어 열린 의정을 지향하면서 행복한 군민, 명품도시 영월을 만들기 위해 항상 군민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지역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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