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의 여름별미… 어라연 송어회·송어구이 _ 오영택|어라연 송어장·횟집 대표

  • 입력 2013.08.20 17:54
  • 기자명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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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특집/지역대표맛집 

강원도 영월의 여름별미…
어라연 송어회·송어구이

오영택
|어라연 송어장·횟집 대표

 원시산림과 기기묘묘한 절벽, 깨끗한 강의 조화로 동강의 백미라 불리우는 어라연 근처에 가 보면, 영월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불리우는 ‘어라연 송어장 횟집’이 자리하고 있다.

 본래 송어는 1급수인 차가운 물에서만 자라는 민물고기로 육질이 단백하고 고소하여 쫄깃쫄깃하다. 송어의 성분을 보면, 일반성분으로는 단백질이 21.2%, 지방 6.6%로 고단백 저지방이라 고혈압, 심근경색, 뇌 학습발달에 좋고, 칼슘 함량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월등히 높은 35mg이며 비타민A와 B도 26mg, 0.12mg으로 각종 영양 성분이 상당량 내재되어 있다. 특히 송어는 어류 중에 DHA가 가장 많이 포함되어있는 고단백·고핵산 식품으로 뇌기능 강화와 치매 그리고 노화방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천연 자연 무공해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송어는 독이없고 맛이 달며 색이 소나무 속 색깔을 띤다고 하여 송(松)어(魚)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10℃ 이하의 차고 깨끗한 1급수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어류로서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태리, 영국 등 선진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생선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영월의 별미음식으로 인기가 많은데 석회암층에서 솟는 샘물에서 자란 ‘영월 송어’는 담백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과연 일품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영월읍 거운리에 위치한 ‘어라연 송어장 횟집’은 영월군지정 향토음식전문점으로 많은 송어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어라연 송어장 횟집’은 자체 양어장을 갖추고 있어 언제나 싱싱한 송어요리를 맛볼 수가 있다. (사)한국송어양식협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오영택 대표는 “송어는 차고 깨끗한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데, 항상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양식하기에 매우 어려운 면이 있다. 1급수 물이 풍부한 산록에 자리 잡은 지역에서 양식이 가능한데 바로 이곳, 강원도 영월은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회, 구이, 튀김, 곤드레 찜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만든 송어 요리 맛은 한번 경험했다하면 다시 찾지 않고는 배겨낼 수 없을 정도로 평가가 좋은 곳이다. 

 1986년 배합사료 영업을 하면서 송어업계와 인연을 맺은 오영택 대표는 강원도 평창 미탄에서 송어 양식장을 운영하다 지난 2001년 어라연 송어장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에는 비포장 도로에 외진 곳이어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나 동강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송어 생산과 소비를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연중 12℃가 유지되는 용천수가 솟아나와 일정한 맛을 유지하며, 생산량도 타 양식장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영월군 관내에서도 드믄 350석 규모의 깔끔한 식당 시설도 갖춰 래프팅 인구 증가와 함께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송어횟집으로 명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여름 휴가지로 강원도를 선택했다면, 영월군에 위치한 ‘어라연 송어장 횟집’에 가보자. 후회하지 않을 지역 별미이자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음식 향연으로 휴가철 기분을 한층 더 업(up)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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