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다 _ 강인덕|국민생활체육 전국농구연합회(NABA)회장

  • 입력 2013.08.20 17:11
  • 기자명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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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과 농구사랑에서 시작한 열정,
한국 스포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다


강인덕
국민생활체육 전국농구연합회(NABA)회장
대한체육회 인청광역시농구협회장
경기도생활체육회 이사 / 한국실업농구연맹 부회장
AOG(아세아·오세아니아 휠체어 농구연맹) 회장 / (주)국일정공 대표

 

생활체육 활성화를 선도하는 스포츠계의 리더
국민생활체육 전국농구연합회(NABA)회장이자, 경기도생활체육회 이사를 맡고있는 (주)국일정공 강인덕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생활체육 활성화’와 ‘한국농구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쉼 없이 달려왔다. 생활체육은 건강 및 체력 증진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뜻하는 말로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 개최 이후 국민소득 수준 향상과 맞물려 관심이 늘어나면서 정책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자발적인 체육활동을 권장, 보호, 육성해하게 되어있는데,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2005년 10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범국민 캠페인 ‘스포츠 7330’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하자는 뜻으로 생활체육의 핵심을 담아내고 있다.
“생활체육의 매력은 사상이나 이념이 좀 다르다 하더라도 경기 룰(rule)은 똑같다는 것입니다. 공동의 룰(rule) 내에서 함께 땀을 흘리며 건전한 여가문화와 건강증진을 함께 가져올 수 있는 생활체육은 이제 단순한 건강유지를 위한 수단에서 벗어나 시대적인 문화코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화합의 장(場)을 만들어내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곧 대한민국이 더 활기차지고 건강한 미래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 농구연합회장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농구인, 농구예찬론자 
 1998년에 창립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국민생활체육 전국농구연합회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활용, 스포츠클럽의 활성화, 유소년 생활체육 교실 및 대회 증대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강인덕 회장은 경기연합회를 시작으로 99년부터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생활체육 중에서도 특히 농구에 애착과 자부심을 갖는 강인덕 회장은 “농구는 좁은 공간에서 여가시간을 활용해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이 즐기고 있는 종목”이라며 “생활체육 농구는 건강 유지는 물론 단체 구성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미덕을 배울 수 있는 스포츠”라며 농구예찬론을 펼쳤다.
 “농구는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는 운동입니다. 팀워크가 필요한 대표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협동심과 화합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운동 종목입니다. 코트 안에서 몸을 부딪치고 땀을 흘리며 정당한 대결을 하는 신사적인 경기로, 연령대에 관계없이 매우 권장하고 싶은 운동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농구를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화합할 줄 알고 언제나 패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기업경영까지 맡고있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매일 운동을 빼먹지 않을 뿐 아니라 매주 주말에는 더욱 열정적으로 운동한다는 강인덕 회장. 그러한 건강한 일상이 그의 얼굴과 체격에 고스란히 나타나 보이는 듯 했다. 인터뷰 도중 정기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여 운동하기를 권하는 적극적인 그의 모습에서 생활체육과 농구에 대한 깊은 열정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여자농구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지난 4월 치러진 국일전공배 2013 전국여자실업농구대회도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다. 인천 남구 도화동에 소재한 (주)국일정공 기업을 이끄는 경영인이기도 한 강인덕 회장은 5년 전 ‘국일정공(PRESS)'팀을 창단해 전국여자실업농구 대회 팀에 합류시켰다. 그는 “올해로 한국실업농구연맹 11회를 맞이하게 되는데, 국일정공 체육관에서 본 대회를 개최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5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를 통해 국내 여자 농구가 활성화되고 과거의 영광을 다시 되찾아 한국여자농구가 세계를 제패하는 모습을 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자농구가 많이 침체됐다. 예전만 하더라도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에 농구팀이 있어서 선수들의 진로가 보장됐는데, 지금은 갈 데가 없다. 조금이라도 여자농구의 활성화를 시키자는 취지로 ‘국제초청 여자농구대회’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개인 기업에서 한 대회를 스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국일정공은 ‘국제초청 여자농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체육관 대관비와 외국팀들의 숙박비를 모두 지원하기도 하였다.
 강 대표는 “여자농구에서도 특히 실업농구는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가 적다”면서 여자농구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여성부 자체적으로 자율리그와 여성부대회, 제일동포 교류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자 농구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 중고 농구연맹 회장 역임하며 청소년 농구, 청소년 여가문화의 질적 향상 꾀해 
 그는 여러 교육과 동호회 운영이 활발해지는 가운데에서도 마땅한 공간이 없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01년 자신의 회사 사옥 내에 2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직접 체육관을 짓기도 했다. 특히 설립의 큰 이유가 된 것은 ‘청소년 여가 문화의 질적 향상’이다. 어느 날, 야외로 연합회 회원들과 운동을 하러나간 강 회장은 가로등조차 없는 어두운 야외 코트에서 청소년들이 농구공을 튀기며 노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그는 국일 체육관을 세우면서 청소년들이 좀 더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문화를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현재까지 24시간 무료 개방하고 있다.
 “팀워크가 필요한 농구와 같은 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는 매우 큽니다. 실제로 방과후 학교라든가 클럽활동을 통해 농구를 정기적으로 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학부모님들로부터 직접적으로‘우리 아이가 많이 변화해가는 것을 느낀다’고들 합니다. 몸과 마음이 부딪히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면서 함께 무언가를 이루어간다는 느낌은 그 자체가 소중한 교육입니다. 진정한 협력과 화합의 순간을 체험하기 어려운  요즘, 농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는 제 14대, 15대 한국중고농구연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강 회장은 해마다 수 천 만원의 협찬금을 지원하며 중고연맹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청소년 농구는 한국 농구의 미래라고 봅니다. 앞으로 한국농구가 발전하려면 유소년부터 청소년, 성인이 될 때까지 모든 영역이 체계화되어야 하는데요. 언론에서도 좀 더 청소년들의 활약에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종목 활성화위해 국가적 지원 이제는 큰 틀에서 필요할 때
 현재 직원 200여명이 종사해 연매출 500억 원 규모를 자랑하는 건실한 기업인 (주)국일정공의 최고경영자(CEO)인 강 회장은 이젠 ‘신바람 나는 한국농구’라는 비전 아래 농구의 새로운 중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한다.
 올해 1월부터 대한체육회 인청광역시 농구협회장을 겸임하게 된 강 회장은 끝 “생활체육 분야에서 활약했던 경험과 오랜 기간 사업가로서 얻은 마인드가 엘리트 분야 행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국농구연합회장과 대한농구협회장 겸직을 통해 생활체육 출신 엘리트선수 발굴이라는 선진국형 시스템을 마련해 ‘윈-윈’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장애인 체육 분야인 AOG(아시아·오세아니아 장애인농구연맹) 회장까지 맡고있는 그는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장애인 체육 전 분야에 걸쳐 한국농구 발전을 위해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끝으로 강 회장은 1800만에 육박하는 생활체육인들이 좀 더 체계적이고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현재의 수요자 부담이나 개인적 차원의 지원에서 벗어나 국가적으로도 큰 틀에서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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