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살아있는 불교

올바른 정신과 육체를 가진 모두가 부처 서성원 기자l승인2018.08.23l수정2018.08.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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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신의 절대적인 힘을 통해 인간의 고민을 해결한다. 이를 통해 사람이 삶의 근본적인 목적을 찾도록 도움을 준다. 여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현대인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로 다가서는 사람이 있다. 국민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자운스님을 만났다. 

마음의 본질에 대한 고민
자운스님은 출가한지 올해로 29년차이다. 어린시절에 유복하게 자랐지만, 기댈 곳 없는 마음에 외로움을 늘 느꼈다. 출가 후 산에서 스님은 심적 허함을 자연과 대화하며 채워나갔다. 마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던 자운스님은 불교에 입문해 수행하다 우연한 기회에 명리를 공부했다. 

지방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던 자운스님은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의 동읍으로 내려왔다. 고향에 좌불정사를 직접 짓고, 포교활동을 이어나갔다. 한 사람이라도 더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행복을 찾기를 바랐다. 2년이 지나자 신도들의 발걸음으로 절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큰 사찰들에서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작아도 제대로 된 절을 운영하자는 것이 스님의 소신이었다.

가르침을 찾아 떠난 여행
고향 진영 동읍에서 포교활동을 이어 나가던 자운스님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갈고 닦기 위해 중국 구화산으로 떠났다. 중국의 4대 불교성지 중 하나인 구화산은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명성이 높은 지장스님이 불법을 설교한 곳으로 유명하다.

해외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자운스님은 국내 선각자들을 만나 깨치고자 했다. 하지만 큰스님들조차 세속에 물들어 있는 모습을 봤다. 한국 불교의 현실에 실망을 금치 못했고, 결국 자운스님은 스스로의 가르침을 찾아 길을 떠났다.그러다 지장보살님의 선각자이신 묘허 스님을 알게 됐다. 그때부터 지장보살님의 원력으로 지장기도를 하게 되었고 오직 지장보살님의 기도에만 주력했다.

현재 좌불정사에는 800명의 신도들이 활동 중이며 하나같이 뚜렷한 신앙심으로 뭉쳐져 있다. 

절의 문턱은 낮게, 마음의 정도는 높여야
자운스님은 최근 기억에 남는 신도가 많다면서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부처님 오신날만 등가격이 올라가는 일반 사찰과 달리, 자운스님은 부처님의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1년 내내 등값을 동일하게 받는다.

정말 돈이 없어서 쌀을 가져온 사람이나 꼬깃꼬깃한 천원짜리를 모아서 온 할머니에게는 더욱 정성을 다한다. 이처럼 대중적인 종교가 불교가 되어야 하며, 절의 문턱은 낮을수록 좋다는 게 스님의 철학이다.
또한 자운스님은 불교에는 물질만능주의가 스며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스님들이 불교의 현 시국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종교인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자운스님은 불경을 외우고 염불을 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며 힘을 주어 말했다.

자운스님은 물질적으로 힘든 사람과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힐링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힘든 사람들에게 자연치유를 선물하고,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자운스님은 진실한 자세로 밑바닥에서부터 불자의 기본 도리를 실천에 옮기는 스님이 되고 싶다며 온화한 웃음을 전했다. 

또한 자운스님은 매일 아침마다 어려운 시국임에도 마르지 않도록 양식을 주시는 부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다며, 많은 현대인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서성원 기자  won@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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